정찬민 용인시장, 지속가능 희망용인 실현 7대 과제 제시

    복지 / 오왕석 기자 / 2017-12-06 16: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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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정연설서 내년 운영방향 발표
    100만 시민 위한 미래 도시기반 구충등 추진


    [용인=오왕석 기자] 정찬민 경기 용인시장이 오는 2018년 시정운영 기본방향으로 '지속가능한 희망용인 실현'을 내걸었다.

    정 시장은 6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대해 100만 대도시 행정환경의 안정적 정착, 채무상환 등으로 지연된 재정사업의 신속한 마무리, 교육·일자리·재난안전 및 취약계층 복지 지원 확대에 중점을 뒀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집행부는 2018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18% 늘어난 2조2149억원으로 편성해 제출했다.

    정 시장은 오는 2018년 시정운영의 기본방향인 '지속가능한 희망용인 조성' 실현을 위해 정책비전으로 ▲100만 미래성장 도시기반 구축 ▲푸름이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여가와 휴식이 있는 문화·관광도시 ▲사람 중심의 인성도시 ▲배움이 즐거운 교육도시 ▲존중과 공감의 신뢰도시 등 7대 과제를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오는 2018년 시정방향으로는 100만 시민을 위한 미래성장 도시기반 구축을 최우선과제로 꼽았다. 정 시장은 “현재 시가 직면하고 있는 지역불균형 등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균형있는 도시발전의 틀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경제도시 위상도 강화한다. 그는 “100년을 바라보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특화 산단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제2의 용인테크로밸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동부지역에 국제물류단지를 조성하고, 소상공인 지원과 일자리 창출 지원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문화관광분야에서는 용인을 거쳐가는 관광지가 아닌 체류형 관광수요를 집중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 시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관광정책의 방향성을 정립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용인 자연휴양림에는 이야기가 있는 숲을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체류형 산림교육센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과 복지정책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정 시장은 “이번 예산안에서 전년대비 교육분야 투자를 늘렸다”고 강조했다. 채무제로의 성과를 교육 분야에 우선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구체화한 것이다.
    노후학교 시설 개·보수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49억원이 늘어난 150억원으로 잡았다. 또 전국 최초로 지역내 중·고교 신입생의 교복구입비 68억원, 중학생까지 지급되던 학교급식비를 고3 학생까지 확대, 4차산업 혁명시대의 창의인재양성을 위한 꿈이룸 미래학교에 10억원을 책정했다.

    소득기준에 따라 둘째자녀 이상 출산가정에 지원하던 산모도우미를 모든 출산가정으로 확대하고 국비사업이기도 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 지원대상자를 초등학생까지 확대해 유행성 질병을 예방하고 가계부담을 덜도록 할 계획이다. 중장기 보육정책도 수립해 아이 키우기 좋은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한다.

    정 시장은 “이번 예산안이 민생과 지역경제를 지켜내고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의미있게 쓰일 수 있도록 의회의 지원을 부탁한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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