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청각·언어장애인 쉼터 20일 개소

    복지 / 이대우 기자 / 2017-12-15 15:00:00
    • 카카오톡 보내기
    말보다 따뜻한 손의 대화를 위한 쉼터
    의사소통이 어려워 일반복지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농아인들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 지원

    ▲ 농아인쉼터 내부모습. (사진제공=양천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양천구가 오는 20일 오후 2시 양천구수화통역센터(신정동 904-7 4층)에 농아인(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농아인쉼터'를 조성하고 농아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구의 청각 장애인수는 총 2204명으로 이 수치는 전체 장애인의 12.8%에 해당하며, 이 중 77.6%인 1711명이 60세 이상이다. 특히 농아노인의 경우 고령과 장애라는 이중고로 일반인 및 다른 유형의 장애인과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일반복지시설 및 경로당 이용이 매우 어려워 전적으로 수화통역센터에 의존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시비 1억원을 지원받아 수화통역센터 환경도 개선하고,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위해 농아인쉼터를 조성했다.

    새롭게 조성된 농아인쉼터는 식당과 거실로 구성돼 있으며, 컴퓨터가 비치돼 이용자들이 상시 정보검색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농아인 내방고객을 위해 자막해설이 있는 영화상영 프로그램을 상시 제공한다. 또한 ▲수어교실 ▲정보시사교실 ▲역사문화체험교실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