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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문 정부 정책은 포퓰리즘...수렁으로 빠질 것”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28일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이 민생법안 및 인사문제를 본회의에서 분리처리하자고 제안한 것을 “정치꼼수”라며 맹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청와대의 공작정치 도가 너무 지나치다. 민생을 챙겨야 할 집권 민주당이 민생을 볼모로 자신들의 당리당략만 챙기겠다는 심산"이라며 "국회 본회의 파행 책임을 야당에 떠넘기고 '문재인 관제 개헌'을 기정사실화 하려는 최악의 정치꼼수"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은 한국당은 물론 주요 언론이 제기하고 있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UAE 원전게이트를 물타기하려는 작태"라며 "한국당은 우 원내대표의 분리처리 입장을 강력 반대하며, 의도적으로 패싱하는 공작정치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국회 중심 국민개헌을 위해 국회 개헌특위 연장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줄 것을 다시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며 "국가 체제를 바꾸고 국가 백년지대계를 바꿀 헌법개정을 많게는 8표, 적게는 7표로 국민주권을 행사해야 할 6월 지방선거에 패키지 여행상품 땡처리하듯이 개헌을 날치기하려는 저급한 공작정치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정책혁신을 이끌 제2기 혁신위원회장을 맡은 김용태 위원장도 같은 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방식으로는 결코 시대적 도전을 해결할 수 없다"며 "오히려 국가가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수가 이룩했던 성취를 무너뜨리고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 폭주를 속수무책 지켜봐야 하는 상황을 만든 것은 보수 정치의 실패이지 보수 가치의 실패는 아니다"라며 "역사적 경험과 세계적 추세, 구체적 사실에 입각해 견지해야 할 보수 가치를 재확인하고 신(新)보수 가치를 발굴해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이 국민적 심판을 받고 한국당의 정책혁신과 새로운 인물을 평가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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