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옥탑방 돌봄 사업 TOP10에 선정

    복지 / 고수현 / 2018-01-0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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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가구 2691곳 발굴... 3억7400만원 지원 성과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관악구가 추진한 '옥탑방 돌봄 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2017년 지방자치단체 열린 혁신' 평가에서 10대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앞서 구는 지난해 전체 21개동에서 옥탑방·지하방을 모두 조사해 위기가정을 찾아내고 지원했다.

    발품을 팔아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조사한 결과 지하방은 3만2467개 중 2만8079곳이, 옥탑방은 1456개 중 1284곳이 주거용이었다.

    조사기간만 4개월, 투입된 인력은 공무원 279명과 주민 794명 등 총 1000여명에 달했다.

    조사된 옥탑방·지하방 거주자 가운데, 위기가구 2691가구를 찾아내 3억7400만원의 현금과 현물을 지원했다. 또한 국민기초수급 등 1281건의 복지급여 신청도 도왔다. 이는 2016년 대비 520%나 늘어나 수치다.

    구는 “이러한 전수조사 경험을 모아 ‘희망을 나누는 관악 이야기’ 사례집도 냈다”며 “지난해 11월 서울시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시민이 현장에서 직접 뽑은 최고의 정책으로도 뽑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열린혁신 평가는 주민들의 주도적 참여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인 지자체를 선정해 주는 상으로 전국 61개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구는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을 뿐 아니라, 혁신추진 실적이 탁월한 29개 지자체에도 뽑혀 특별교부세 6000만원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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