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엄마 · 아기 위한 특화 보건지소 문 연다

    복지 / 이대우 기자 / 2018-01-0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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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산~육아 단게별 지원
    영양사 · 간호사등 전문인력 상주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오는 22일 저출산·산모 고령화 시대, 임산부와 영·유아 위한 신개념 맞춤형 보건지소인 ‘서초모자보건지소(이하 보건지소)’가 서울 서초구 꽃마을지구(서초대로38길 12)에 들어선다.

    3일 구에 따르면, 504㎡ 규모로 건립된 보건지소는 임신 준비부터 출산, 육아까지 단계별로 아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각종 건강관련 서비스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특화 보건지소다.

    보건지소는 ▲건강클리닉 ▲부모교육센터 ▲영양키움방 ▲헬스케어방 ▲오감발달 놀이방 ▲왁자지껄 수다방 ▲나를 찾는 방으로 꾸며진 이색 공간으로 건강·배움·영양·운동·놀이·소통·힐링 등 7개 테마별로 구성됐으며, 의사 1명·간호사 5명·운동처방사 1명·영양사 1명·놀이지도사 1명 등 15명의 전문인력이 상주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클리닉에서는 임산부 산전·산후진료, 태아 기형아검사 및 초음파, 영·유아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등 보건소의 기본 역할을 전담하고, 부모교육센터에서는 초보 부모를 위한 출산준비교실 등의 부모 역할을 키우는 단계별 심화과정이 진행된다.

    또 영양키움방에서는 모유수유클리닉, 영·유아 이유식 상담, 산후 체중조절 프로그램 등을, 헬스케어방에서는 임산부 요가, 필라테스 기구를 이용한 자세 교정, 산후 회복을 돕는 골반운동 등 맞춤형 운동 처방 제공, 오감발달 놀이방에서는 음악·미술·책놀이·촉감놀이·신체발달 등 영·유아 성장단계별 특성에 맞춘 오감자극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나를 찾는 방에서는 아로마요법, 마사지, 명상 등 엄마에게도 엄마가 필요한 1대 1 전문심리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산후우울증과 독박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이번에 건립된 ‘모자보건지소’가 1인 자녀 핵가족 시대, 이전 부모 세대보다 육아에 어려움을 훨씬 더 겪고 있는 초보 부모를 위해 육아 관련서비스를 총괄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마치 친정을 찾은 것처럼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교육·상담·진료·커뮤니티 활동 등을 통해 연간 임산부 및 영·유아 총 5만여명(중복 누적 이용인원)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뿐만 아니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72곳 확충 ▲전국 최초 보육기금 80억원 마련 ▲국공립 수준으로 보육의 질을 높인 서초형 모범어린이집 ▲모든 출산가정으로 대상을 늘린 서초형 산모돌보미 ▲황혼육아, 조부모의 손주양육을 지원하는 손주돌보미 ▲엄마들의 육아뿐 아니라 아빠들의 육아도 뒷받침하는 함께키움 공동육아 등의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보육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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