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복지사각지대 지원 사업 실시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관악구는 오는 2월까지 지역내 복지사각지대를 집중 발굴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12월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번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 사업은 이 계획의 일환이다.

구는 집중발굴 기간을 운영해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나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숨은 위기가정을 신속히 발굴해 수요자를 고려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복지플래너를 중심으로 통장·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의 지역주민이 대대적인 취약계층 방문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가 많이 사는 대학동과 노인 주거 비율이 높은 삼성동 등은 ‘고위험군’으로 선정해 취약계층의 건강·경제·안전상 위험 유무를 확인하고 집중 방문하는 등의 취약계층 생활 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구는 ‘서울시 행정 최우수 사례’, ‘행정안전부 열린 혁신 평가 10대 우수사례’에 선정된 ‘지하방·옥탑방 전수조사’에 힘입어 ‘주민등록 재등록자 전수조사’를 새롭게 실시한다.

경제·법률·사회관계망 부재 등의 복합적인 사유로 주민등록 말소와 재등록을 반복하는 은둔형 1인 가구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2017년 4·4분기 기준 주민등록 재등록 주민 279명을 대상으로 방문 상담을 진행해, 상담결과 발굴된 위기가정에 대해서는 종합상담 및 맞춤형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또한 복합적이고 장기간의 해결을 요하는 가정에 대해서는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대상자의 문제해결 역량강화 및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구는 계절적 실업자와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직업소개소 80곳 및 지역서비스(바우처) 제공기관 47곳을 대상으로 위기가정 발굴·신고 협조를 요청하는 등의 취약계층 생활권을 고려한 맞춤형 홍보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