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휠체어 등 14개 재활보조기구 무료 대여

    복지 / 이진원 / 2018-01-29 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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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부터 시범운영
    미사용 기구 기탁 받아 나눔

    ▲ ‘재활보조기구 공유·나눔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의료기기들. (사진제공=강서구청)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강서구가 오는 2월부터 주민에게 재활보조기구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사용하지 않는 보조기구는 기부받아 공유하는 '재활보조기구 공유·나눔 서비스' 사업의 시범운영에 돌입한다.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미사용 재활보조기구를 기부받아 일시적 장애나 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재활보조기구가 필요한 주민에게 무료로 대여하는 공유·나눔사업이다.

    구는 시범운영 기간 이용자들의 수요를 파악해 추가물품을 확보하고, 오는 3월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여품목은 ▲휠체어 ▲목욕의자 ▲목발 ▲보행차 ▲다리보조기 등 14개 품목이다.

    구는 더 많은 주민이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대여기간을 1회 1개월로 제한한다. 단 대기 이용자가 없을 경우에 한해 최대 2회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신청은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신분증을 지참해 장애인단체통합사무실(공항대로 247 마곡퀸즈파크나인 C동 619호)로 방문하면 된다.

    한편 재활보조기구 물품기부를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장애인복지과 또는 각동 주민센터 창구를 이용해 기부할 수 있다.

    구는 재활보조기구 대부분이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고가의 물품이 많은 만큼 서비스 운영이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는 사업의 시작과 함께 홍보 활동을 적극 펼쳐 지역사회 및 주민의 기부 참여를 유도해 지원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갑작스러운 사고나 장애 등으로 겪게 될 일상생활의 불편을 덜기 위해 마련했다”며 “기부와 나눔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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