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장인진 기자] 충남도가 지난해 충남산 수산물의 해외수출실적이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 및 특화상품 개발 등의 적극적인 수출지원 정책을 통해 크게 증대됐다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산 수산물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18.2% 증가한 8527만2000달러를 기록했다.

도는 수출 실적이 증가한 것을 수산물 해외시장 개척 등의 적극적인 수출지원 정책과 태국·러시아·캐나다·호주 등으로의 수출시장 다변화 정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충남산 수산물 수출실적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 1950만달러 ▲미국 1824만달러 ▲홍콩 8281만달러 ▲태국 등의 동남아 1044만달러 순인 것으로 기록됐다.

특히 중국은 사드 배치로 인한 한국산 제품에 대한 통관·검역 강화 및 국내 유통업체 규제 상황에서도 전년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전년대비 태국(147%)·러시아(108%)·캐나다(61%) 등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해외 신시장 판로개척의 성과가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품목별로는 수출 주력 품목인 조미김과 스낵김 등 해조류가 특화상품 개발·수출상품 안전성 강화 등의 차별화 전략에 힙입어 전년대비 139% 증가해 수출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도는 올해 충남산 수산물 수출 증대를 위해 유망·우수 업체 발굴은 물론 해외홍보 판촉과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수출품 포장재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섭 도 수산산업과장은 “최근 여러가지 정치적 이유로 인해 대외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어려운 여건에서 충남 수산물 수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도 민관이 똘똘 뭉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