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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쳐) | ||
3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 '최진희'가 올랐다. 이와 관련해 최진희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일화가 눈길을 끈다. 지난 2015년 1월 15일 채널A '쾌도난마' 780회에서는 북한 최고 권력자 3부자의 애창곡이 주제로 다뤄졌다.
고영환 前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은 이날 방송에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부자의 애창곡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영환 부원장은 "김일성은 주로 러시아의 노래를 불렀고, 김정일은 북한 노래 '내 나라가 좋아'를, 대한민국 노래 '사랑의 미로'를 불렀다"고 말했다.
특히 최진희의 노래 '사랑의 미로'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사랑의 미로'는 가사를 바꿔 김정일 찬양가로 부르게 한 것.
최진희는 전화통화를 진행했다. 최진희는 "북한에 3번을 다녀왔다. 1992년에는 북경을 거쳐 평양에 갔고, 2002년에는 인천공항에서 바로 평양에 갔고, 2005년에는 금강산에 갔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측의 환대가 대단했다. 그때 많은 관계자들이 갔는데 가수에게는 벤츠를 제공하고, 나머지는 버스를 타고 갔다"고 말했다.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은 공연을 관람하지 않았다. 하지만 연형묵 당시 북한 총리가 대한민국을 방문했을 때 직접 만나 김정일이 보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사랑의 미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물론 북한 주민들도 즐겨 부른다고 알려졌다. 고영환 부원장은 "이 노래가 대한민국의 노래라고 처음부터 알려진건 아니다. 처음에는 연변의 노래로 알려졌다. 그런데 북한의 노래는 거의 혁명과 김부자 찬양이라 '사랑의 미로'라는 노래가 북한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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