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초교 4학년생 ‘치과주치의’ 사업 실시

    복지 / 오왕석 기자 / 2018-04-04 15: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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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까지 3억3800만원 투입
    지역 72곳 초등생 7902명 혜택

    ▲ 치과주치의의 구강교육을 받고 있는 초등학생. (사진제공=성남시청)

    [성남=오왕석 기자] 경기 성남시가 오는 11월30일까지 3억3800만원을 들여 지역내 초등학교 4학년 대상으로 하는 ‘치과주치의’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평생 치아 건강을 돕는 시의 공공보건 특색사업으로, 총 7902명이 치과주치의 진료 혜택을 받게 된다. 지원방식은 해당 치과가 짝수달 10일까지 수정구보건소로 청구하면 의료비 청구서와 구강검진 결과 확인 뒤 의료기관 통장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세부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172곳 성남시 협력치과(치과주치의)를 예약 방문하면 구강위생 검사, 불소 바니시 도포 등을 해주며 필요에 따라 치석 제거, 치아 홈 메우기, 방사선 파노라마 촬영 등도 진행한다.

    또 칫솔질, 치실질, 바른 식습관, 불소 이용법 등의 구강 보건 교육도 진행한다.

    충치나 보철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학생은 ‘재능 나눔 토요치과’로 연계해 의료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의료비는 명당 4만원이다.

    한편 시는 앞선 2016년 3월25일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의료지원 조례’를 제정해 이번 사업의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그해 시범대상 17개 초교, 4학년생 1708명 가운데 95%인 1624명이 치과주치의 진료를 받았다. 투입된 사업비는 7500만원이다.

    지난해부터는 사업비 2억8100만원을 투입해 대상을 72곳 모든 초교로 전면 확대했다. 대상자 8435명 중 98%인 8266명이 치과주치의 진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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