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체육 · 여가활동 시설 조성 박차

    기획/시리즈 / 이진원 / 2018-04-0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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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체육 새 명소 월계문화체육센터 문 열어
    공원 곳곳에 바둑벤치... 육사 내 탁구장 조성
    수락산 자락 친환경 생활체육시설 내년 완공


    ▲ 오는 201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수락산 자락에 조성하고 있는 생활체육시설의 조감도.(사진제공=노원구청)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서울 노원구가 지역주민들이 건강한 삶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체육·여가활동을 위한 시설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구는 지난해 9월 지역내 생활체육의 새로운 상징인 ‘월계문화체육센터’를 개장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지역 노인들의 여가생활을 지원하고자 상계동 온수근린공원과 중계동 중계근린공원에 ‘바둑벤치’를 조성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1월 육군사관학교와 함께 육사내 체육관을 리모델링해 ‘육사 탁구장’을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했으며, 구청을 증축해 지역주민들이 체육활동과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강당’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구는 오는 2019년 12월을 목표로 지역주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수락산 자락에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구에서 조성한 체육·여가활동 시설과 향후 마련하게 될 체육·여가활동 시설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 지역내 생활체육명소… 월계문화체육센터 개관


    구는 지난해 9월 지역내 생활체육의 새로운 상징인 월계문화체육센터를 개관했다.


    구에 따르면 월계문화체육센터는 월계로298(영축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7997㎡ 규모로 조성됐다.


    세부적으로는 센터는 ▲지하 1층 주차장(62면·장애인주차구역2면 포함), 기계실, 전기실 등 ▲지상 1층 수영장(유아풀 4레인·성인풀 5레인), 휴게실, 매점 등 ▲지상 2층 피트니스센터, 탈의실, 운동상담실, 다목적실A·B, 필라테스 스튜디오 등 ▲지상 3층 다목적 체육관(핸드볼 1코트·배구 2코트·농구 1코트·배드민턴 6코트)으로 조성됐다.


    특히 다목적 체육관은 필요시 실내공연과 강연, 전시활동 등도 진행할 수 있도록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센터는 구의 ‘공공건축물 친환경 설계 가이드라인’ 지침에 따라 에너지 60% 이상의 절감을 목표로 설계됐다.


    이뿐만 아니라 46kw의 태양광을 적용해 ‘태양열급탕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지열시스템 290kw의 지열시스템 적용으로 냉·난방을 사용해 전체 에너지의 18%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구는 ‘빛의 둥지’란 제목으로 센터 설계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낮엔 ‘숲속의 둥지’를, 밤엔 ‘월계동을 밝히는 빛’을 형상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노인 취미활동 지원을 위한 바둑벤치 조성


    구는 지난 12월 노인들의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상계동 ‘온수근린공원’과 중계동 ‘중계근린공원’에 ‘바둑벤치’를 조성했다.


    앞서 구는 지역내 공원에서 바둑·장기를 즐기는 노인들이 많이 있으나, 장소가 없어 바둑·장기판을 의자에 놓고 두는 경우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바둑벤치를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으로 구는 온수근린공원과 중계근린공원에 각각 10개와 6개 등 총 16개의 바둑벤치를 조성했다.


    구는 벤치와 더불어 햇빛과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차양막과 야자매트·가림막을 조성하고, 바둑판을 보관할 수 있도록 보관함도 설치했다.


    ■ 육군사관학교와 협력해 탁구장 마련도


    구는 최근 육군사관학교 체육관을 리모델링해 육사 탁구장을 조성하고 지난 1월부터 운영에 돌입했다.


    앞서 구는 육사와 2015년 전용 탁구장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26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릉동 25-1번지에 위치한 육사체육관을 리모델링했다.


    세부적으로 체육관은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2641㎡ 규모로, 탁구장과 배드민턴 구장으로 이뤄져 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한 탁구대 16면 규모의 전용 탁구장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단 배드민턴 구장은 육사 전용으로 이용된다.


    앞서 구는 2015년 탁구장 조성과 함께 사회인 야구장 조성을 위한 MOU도 체결했으며, 해당 업무협약에 따라 ‘육사 야구장’을 조성했다.


    육사 야구장은 2016년 공릉동 25-5번지에 98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야구 동호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구청 증축을 통해 주민 위한 ‘다목적 강당’ 조성


    구는 구청 공간을 다목적으로 활용한다는 취지에서 구청을 증축해 ‘다목적 강당’을 조성하고 지난 1월31일 개장했다.

    앞서 구는 19억여원을 들여 구 보건소를 증축해 다목적 강당을 조성했으며, 다목적 강당은 보건소 증축공간이 5~6층, 연면적 740.03㎡(강당 면적 461.17㎡) 규모로 조성됐다.


    세부적으로 강당은 ▲배드민턴 코트(3면) ▲배구 코트(1면) ▲농구 코트(골대 2개) 등의 다목적 시설로 꾸며졌다. 가변식 무대 및 오디오시스템(AV) 등을 설치해 각종 교육은 물론 다양한 행사도 치를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엘리베이터를 새로 설치해 기존에 운영되지 않던 지하실까지 운영해 노약자들도 보건교육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수락산 자락에 생활체육시설 조성


    구는 주민들의 건강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상계동에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한다.


    구는 총사업비 370억원을 투입해 상계동 125번지 일원에 3만4132㎡ 규모의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관리동(지상 1층, 연면적 198㎡ 규모)을 조성하며, 부지 중앙에는 잔디광장과 수목쉼터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구는 무허가 공장 및 창고 등으로 훼손된 개발제한구역 정비와 함께 체육 인프라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계동 지역에 생활체육시설을 구축한다는 취지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대상지가 수락산 자락임을 감안해 기존 녹지 훼손지역을 복원하고, 추가 훼손 발생을 최소화해 더욱 쾌적한 친환경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제2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해당 생활체육시설 조성을 위한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도로)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도로)로 결정됨에 따라 구는 위원회 의견에 대한 조치완료 후 실시설계 및 계획과 토지보상을 거쳐 오는 201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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