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아파트 폐비닐 수거중단 대책 필요”

    지방의회 / 이진원 / 2018-04-10 13: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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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투 사용억제 강화·소각방안 검토”
    미세먼지 대책 마련도 촉구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 최영수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최근 열린 ‘제280회 임시회’에서 ‘환경수자원위원회 제1회 회의’를 열고 최근 발생한 공동주택 폐비닐류 수거중단사태에 대해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환경수자원위 위원들은 기후환경본부로부터 ‘공동주택 폐비닐류 수거중단 대응방안’에 대한 현안업무보고를 받은 후 대응책을 논의했다.

    더불어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으로부터 최근 발생한 공동주택 폐비닐류 수거중단사태의 배경과 사태해결을 위한 추진사항 및 대응방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위원들은 ▲폐비닐류 수거 중단 문제가 일단 봉합되고 있기는 하지만 현 상황이라면 언제든지 재발될 우려가 있으므로, 수집·운반업체와 선별업체에 대한 면밀한 실태파악을 통해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 ▲단기적으로 1회용 비닐봉투 사용억제 및 분리배출 시민홍보 강화할 것 ▲폐비닐류는 연소 발열량이 높기 때문에 재활용이 어렵다면 소각을 통해 발전을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볼 것 등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강감창 의원(송파4) 외 11인이 발의한 ‘미세먼지 근본해결을 위한 대책마련 촉구 건의안’에 대한 심의도 진행했다.

    해당 건의안은 ▲중앙정부 및 국회차원에서 특별법 제정을 포함, 미세먼지 유발요인별 예산책정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입안할 것 ▲미세먼지 관련 특별대책팀(TF)을 마련하는 등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시행할 것 등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위원들은 건의안에 대한 취지에 공감하고, 원안가결 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에너지공사가 추진하는 ‘서울대공원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출자 시행 동의안’에 대한 심의에서 위원들은 “서울에너지공사 출범 이후 시행하는 사업이니 만큼 신중하게 추진할 것”을 주문하면서 원안가결했다.

    최영수 환경수자원위원장 직무대리(동작1)는 “일련의 고농도 미세먼지발생, 공동주택 폐비닐류 수거중단 사태 등에 대해 보다 신속한 대응과 근본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시민에너지 펀드형태로 추진하는 태양광발전사업에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으로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제9대 의회가 마무리 될 때까지 환경수자원위 위원 모두 집행부에 대한 감시감독을 소홀히 하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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