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중기 서울시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시민단체에 市 역점사업 몰아” 비판

    지방의회 / 이진원 / 2018-04-1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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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5억 시민혈세 퍼줘”
    “市 감사위도 지적 사항에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아”

    ▲ 성중기 서울시의원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성중기 서울시의원(자유한국당·강남1·사진)이 “박원순 시장이 관련 시민단체에 혈세를 퍼주는 행동이 도를 넘었다”며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성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신생시민단체에 서울시 역점사업을 몰아주며 약 555억원의 시민혈세를 퍼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그는 “박원순 시장 취임이후 설립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와 서울혁신센터, NPO지원센터 등 전부 박원순 시장의 역점사업을 위해 설립된 센터지만, 공무원 조직을 통한 운영이 아닌 민간위탁을 받은 시민단체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성 의원은 “(사)마을, (사)시민 등 몇몇 시민단체는 역점사업의 수탁기관 공모사업 직전에 신설돼 운영기관의 경영능력 검증 및 사업수행능력에 대한 검증이 충분히 진행되지 않은 채 사업을 위탁받았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설립주체 역시 (사)마을의 경우 ‘박원순 맨(man)’을 자처하는 전 서울시 협치자문관을, (사)사회혁신공간데어는 박원순 시장과 같은 희망제작소 센터장 출신을 기용했다”면서 “이는 소위 박원순 시장의 내사람 챙기기 정황이 드러난 꼴”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혁신파크지원센터 운영명목으로 지난 4년간 약 202억원의 혈세를 지원받은 (사)사회혁신공간데어의 경우 기업평가등급 CCC, 부채비율 800%가 넘으며, 뚜렷한 실적도 없는 종업원이 단 1명뿐인 유명무실한 단체로 확인됐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성 의원은 “서울시는 시 감사위원회 감사에서 서울시역점사업을 운영하는 시민단체들의 채용인사 부적절성과 회계부정, 업무상 배임 혐의 등 수많은 지적을 받았지만 현재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실정”이라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성 의원은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민을 뒤로한 채 특정소수집단을 챙기기 위해 시민의 혈세를 퍼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민의 시장이지 시민단체를 위한 시장이 아니다”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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