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최성일 기자]허위신고 후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상해 입힌 40대가 붙잡혔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현장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이 모씨(44)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18일 오후 9시50분 밀양시내 한 여인숙 앞 도로에서 순경 진 모씨(30)를 흉기로 두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누군가가 오토바이를 타고 쫓아온다”는 허위 신고를 한 뒤 동료와 함께 현장 출동한 진씨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씨는 사건 직후 진씨 동료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진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가 횡설수설하는 점과 예전에도 경찰에 수차례 허위 신고를 한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감안, 정신 병력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또는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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