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형 주민리더 양성··· 소외계층과 ‘복지 1촌’
5개 권역나눠 洞-民 협약
위기가구 발굴·고독사 예방

▲ 신사종합사회복지관·역촌동·신사제1·2동 주민센터는 최근 2권역 공동사업을 위해 ‘동(洞)이랑 민(民)이랑’ 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은평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은평구가 ‘은평형 동단위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추진해 소외계층의 고독사 막기에 나섰다.

30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종합복지관과 16개동을 5개 권역으로 설정해 단계별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해 1단계 관계형성 단계를 거쳐 올해는 2단계 권역별 공동사업 운영을 하고 있다.

특히 신사종합사회복지관과 역촌동, 신사제1·2동으로 구성된 2권역에서는 올해 서울시복지재단 주관으로 진행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와 복지관 협력활성화 사업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지난 24일 ‘동(洞)이랑 민(民)이랑’ 협약을 맺은 바 있다.

2권역 공동사업인 동(洞)이랑 민(民)이랑은 지역사회조직분야 특화사업으로 사회복지사자격증은 취득했으나 활동하지 않는 주민을 발굴하고 주민리더로 양성하는 주민관계망 활성화 사업으로, 향후 위기가정 발굴과 상시적인 관계맺기를 통해 고독사 등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2권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복지재단의 지원으로 정기회의, 우수사례탐방, 리더 발대식, 실천사례 공유회, 정기사례회의, 다함께워크숍(주민리더·주민센터·복지관이 함께 참여), 힐링교육 등을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1권역(녹번종합사회복지관, 녹번동, 불광1동, 응암1동)은 주민리더 발굴 사업인 ‘나눔서포터즈’ ▲3권역(은평종합사회복지관, 응암2동, 응암3동, 증산동, 수색동)은 반려식물 지원사업인 ‘은평 초록친구’ ▲4권역(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대조동, 갈현2동, 구산동)은 기증운동인 ‘릴레이 기증은 서-대갈구로!’ ▲5권역(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 불광2동, 갈현1동, 진관동)은 저소득노인 지원을 위한 ‘우리동네 주택잔손보기서비스 사업’과 ‘건강지킴 도시락배달 서비스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구 관계자는 “동 단위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민관협력 모델을 개발해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생태계를 조성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