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랑 사진=마리끌레어 캡처

김아랑이 화제다.

이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맏언니' 김아랑 선수가 결승 당일 헬멧에 붙인 세월호 추모 리본을 가린 이유에 대해 어머니 신경수 씨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김아랑의 헬멧 뒤에 세월호 추모 리본이 포착됐다. 이는 곧바로 보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의 타깃이 됐다.

이들은 김아랑의 세월호 추모 리본이 "정치적 표현"이라며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이와 관련된 민원을 제기했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을 키웠다.

이후 20일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에서는 김아랑의 세월호 추모 리본을 볼 수 없었다. 검정 테이프로 가려져 있었다.

이와 관련해 김아랑의 어머니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단체전이니까 더 신경 쓰였을 거다. 자기 때문에 쇼트트랙 대표팀 다른 멤버들의 메달이 박탈되는 아주 작은 경우의 수도 원하질 않았을 것 같다. 그래서 검은 테이프를 붙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당시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김아랑이 논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자의로 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