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청-통신(전력)사, 이중굴착 방지 협력체계 구축

    부산 / 최성일 기자 / 2018-05-10 15: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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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도건설공사 연계 통신(전력) 관로 공동 매설 협약 체결

    [부산=최성일 기자]부산지방국도관리청(청장 백원국)은 통신(전력)사 공동협의체*와 도로의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하여 국도건설공사와 연계, 통신(전력) 관로를 공동으로 매설하는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작년 9월부터 도로 이중굴착 방지 등 도로유지관리 효율성 및 사업비 절감 등을 위하여 도로굴착 점용 기관[통신(전력)사]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성사되었다.

    도로 상 관로 매설을 위하여 관로 매설 주체는 도로굴착 전 도로관리청에 도로관리 심의를 받게 되며, 신설·확장 또는 개량한 도로는 3년(보도 2년) 이내에 도로 굴착을 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통신(전력) 업체별 관로 매설 시기가 상이하여 이중 굴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도로 포장 파손·침하 등으로 도로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통신 업체별 개별 매설에 따른 사업비가 과다 소요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하여 부산국토청은 통신(전력)사 공동협의체와 상생 협약 체결을 통해 신설 국도건설공사 구간의 정보를 공유·연계하여 통신(전력)관로를 공동으로 사전 매설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국토청은 도로의 잦은 이중 굴착을 방지하여 도로이용자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도로미관 향상 등 관할 국도의 체계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특히 공동협의체에서 관로 매설 시 공익 목적의 통신 예비관로를 확보하여 무상 제공토록 협의하므로써 향후 ITS, 터널통합관리 구축 시 예산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18년 5월부터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선정․시행하고 도출되는 문제점에 대한 개선 및 확대시행 방안을 금년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통신(전력)사들은 개별 사업자간 중복 굴착·투자를 방지하여 사업비를 절감하고, 도로 개통과 동시에 국민들에게 통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되었다.

    부산국토관청 관계자는 “민·관 협업을 통해 국민안전과 편의를 증진하는 좋은 사례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대하여 여러 기관 등과 서로 상생·협업하여 윈-윈(Win-Win)하는 방안을 적극 발굴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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