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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러시아월드컵 공식 SNS) |
24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과 스웨덴의 F조 경기가 펼쳐진다. 이 경기는 전 대회 우승국 독일과 북유럽 강호 스웨덴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독일은 FIFA 랭킹 1위가 말해주듯 세계 최강의 축구 강국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다. 그러나 지난 첫 경기에서 0대 1로 패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으로서 자존심을 구긴 셈이다.
반면 스웨덴은 지난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력에서 압도적으로 우위를 거뒀다기 보다는 상대 공격이 무기력했고, 상대 팀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점이 승리의 원인이었다.
첫 경기에서 패했지만 독일은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다. 패배는 오히려 팀 분위기를 다잡는 계기가 됐을지도 모른다. 스웨덴 역시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압도적인 피지컬이 독일에게는 별 다른 위협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독일은 '전차군단'이라는 별명답게 탄탄한 조직력과 탁월한 개인기량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스웨덴은 우월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고공 플레이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어느 팀의 강점이 우위를 보일 것인지 결과가 주목된다.
여창용 스포츠칼럼니스트는 "독일의 강점은 조직력과 선수들의 개인 기량은 물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첫 경기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모든 대회에서 그랬던 것처럼 경기에 임한다면 독일은 언제든지 승리할 팀이다"라고 평했다.
이어 "스웨덴 역시 강점이 분명한 팀이다. 그리고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독일은 한국처럼 스웨덴이 피지컬로 압도할 수 있는 팀이 아니며 스웨덴의 피지컬에 눌릴 팀도 아니라는 점이 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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