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공모사업 선정… 1억 확보
의료·관광업체 컨소시엄 구성 추진
해외환자 유치… 의료축제 개최도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양·한방이 하나가 되는 미라클메디특구를 조성함과 동시에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구는 보건복지부 주관 ‘2018년 지역 특화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 공모’에서 구암 허준 선생의 고장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마련한 ‘양·한방 융합 미라클메디특구 사업’이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최근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과 ‘이대서울병원 건립에 따른 특구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구는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보유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걷기 운동을 주도해 지역주민의 건강을 돌보는 ‘걷기 마일리지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청소년 흡연예방과 지역사회 금연 실천율을 높여 건강한 도시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2018 흡연예방 교육 및 금연체험관 운영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미라클메디특구를 조성과 함께 지역주민들도 건강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고자 진행하는 구의 각종 사업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 ‘양·한방 융합 미라클메디특구’ 사업 출항!
구는 최근 양·한방 융합 미라클메디특구 사업이 보건복지부 주관 2018년 지역 특화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구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구암 허준 선생의 고장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진행된 사업으로, 이번 사업 선정으로 양의학 중심의 의료관광특구사업에 한의학을 융합한 양·한방 융합 미라클메디특구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향후 구는 이번 공모선정에 따라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이를 활용해 지역내 양·한방 의료기관 22곳, 의료관광분야 관련 업체 35곳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구는 공모 선정을 계기로 외국인 환자 유치 채널을 확대하는 등 시장 다변화에도 나설 예정인데, 구는 그간 중국과 러시아 2개 나라의 환자가 60%를 넘는 등 일부 국가 쏠림 현상이 있다는 점을 파악, 중앙·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외국인환자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국제 의료관광 박람회 참가 ▲해외 의료설명회 개최 ▲나눔 의료봉사활동 등을 통해 특구 브랜드를 강화하고 국제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한방 불임치료 ▲사상체질의학 등 한의학을 알리는데도 큰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 관광명소가 될 서울식물원이 개장하면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는 해당 축제를 통해 ▲외국인관광액 화합의 한마당 ▲양·한방 융합 체험 프로그램 ▲건강체험 ▲진료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특구 사업 홍보하고,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새로운 의료축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4월부터 구를 경유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올림픽대로에 가로 15.3m, 세로 9m 규모의 대형 전광판을 설치, 특구와 관련된 컨텐츠를 정기적으로 표출함으로써 의료특구 브랜드 홍보를 진행한 바 있기도 하다.
■ 9월 이대서울병원 완공…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구는 지난 1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과 ‘이대서울병원 건립에 따른 특구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이대서울병원 완공이 오는 9월로 다가온 데 따라 특구 활성화와 지역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체결하게 됐다.
세부적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구와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은 의료특구를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동 협력하기로 하고, ▲의료관광사업 발전 ▲ 강서구민 우선 채용 ▲일자리 창출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19년 2월 정식 개원 후 본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대서울병원은 총 1014병상 규모로, 최첨단 의료시스템과 외국인 환자 전문 진료를 위한 국제진료센터가 들어선다.
이대서울병원측은 개원 시 연간 3000명의 외국인 환자 유치와 4000억원의 의료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도 의료와 관련한 40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 지고, 환자 및 가족 등 8000여 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새롭게 지역에 유입되는 만큼 일자리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구는 외국인환자 유치 확대를 위해 민·관 협치로 구성된 미라클메디특구협의회와 의료특구 축제 등 특화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한편, 마곡지구 개발로 조성된 기반시설을 적극 활용해 세계적인 국제의료 관광 인프라(의료·쇼핑·숙박 등)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는 당초 올해까지 계획된 미라클메디 특구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 고시를 통해 2023년까지 연장됨에 따라 특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8주간 대사증후군 검진 ‘함께 당당 프로젝트’ 진행
구는 지난 5월10일부터 8주간 대사증후군 검사 결과 위험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한 주민과 당뇨병 위험단계 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함께 당당하자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구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 타구에 비해 구민의 전반적인 건강관리 상태가 좋지 않고, 당뇨병 진단을 받은 후 치료 참여율이 저조한 데 따라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보유하고 있는 주민들의 사후 관리 및 예방 활동을 독려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앞서 구는 지난 1분기 보건소를 방문해 대사증후군 검진에 참여한 주민 중 당뇨병 위험단계인 공복혈당 100m/dl 이상인 검진자와 대사증후군 위험요인(고혈압·중성지방 등)을 1개 이상 보유한 검진자 66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 참여 의사를 밝힌 주민 100여명을 최종 대상자를 선발했다.
이어 구는 지난 4월25일 사업에 대한 사전설명회를 개최하고 프로그램의 운영취지 및 운영내용을 소개하는 한편, 프로그램 진행 후 참여자의 건강 개선도를 알아보기 위해 혈당 수치와 기초체력을 측정하기도 했다.
세부적으로 해당 프로그램은 대사증후군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한 증상 소개를 시작으로, ▲당뇨·혈압 관리를 위한 식생활 교육 ▲체형 교정프로그램 ▲명상·스트레칭 ▲체력향상 운동 등 실제 건강개선에 효과가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운영됐다.
또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참여 주민을 대상으로 사후 측정 및 검사가 진행돼 사업 참여 전·후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운영 후 참여자 만족도 및 건강개선 효과를 꼼꼼히 분석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대사증후군 검진은 만20세~만64세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보건소내 대사증후군전문관리센터에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보건소 건강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 ‘구민 걷기 프로젝트’로 건강+기부 기쁨도
구는 일상생활에서 주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걷기를 통해 건강도 돌보고 기부도 할 수 있는 강서구민 걷기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걷기 운동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20시간 이상 걷는 사람의 경우 뇌졸중 발생가능성이 40% 낮아지고, 근육과 뼈를 강화해 70대 골다공증 발생 가능성을 30% 이상 낮춰준다. 이에 구는 걷기를 통한 운동 효과를 최대한 알려 주민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먼저 구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 정거장 내려 걷기’ 및 ‘운동화 신고 출근하는 날’ 등 주제별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지역내 주요 축제 등을 활용해 캠페인을 열어 주민들의 걷기 운동을 활성화하고, 커뮤니티를 개설해 걷기 좋은 길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구민 걷기 마일리지 적립 사업의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자신이 소지한 스마트 폰에 만보기 기능이 탑재된 ‘워크온 앱’을 설치하고, ‘강서구 자치동별 걷기 동아리’에 가입하면 된다.
앱을 설치한 후 스마트폰을 소지한 채 매일 일정량 이상 걸으면 건강은 물론,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커뮤니티 가입 후 챌린지에 참가해 목표를 달성하면 음료 이용권 등 각종 무료 쿠폰 등이 깜짝 배달되기도 한다.
■ 지역사회 금연실천 확대 위해 ‘금연체험관’ 운영
구는 최근 청소년 흡연예방과 지역사회 금연 실천율을 높여 건강한 도시를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2018 흡연예방 교육 및 금연체험관 운영사업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구에 따르면 국민건강영양조사 등 각종조사에서 성인 남성과 중·고등학교 남학생의 흡연율이 각각 40.7%와 9.5%로 다른 조사대상에 비해 월등히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지역내 아동·청소년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흡연 예방교육 및 금연교육 사업 운영에 돌입한 상태다.
우선 구는 전 생애의 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흡연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지역내 20여곳의 어린이집을 방문해 ‘흡연의 위험성 및 가족의 금연돕기’를 주제로 아동·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탈인형 및 막대인형을 활용한 인형극을 공연하고 있기도 하다.
또 초등학교 11개교에는 금연체험관(전시관·체험관·활동관)과 금주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폐모형 실험과 폐활량 측정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흡연과 음주의 유해성을 알리는 한편, 평생 금연 및 절주 다짐을 유도한다는 방침 아래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사업장, 복지관 등에 전문강사가 직접 방문하도록 해 비흡연자의 흡연 예방과 흡연자의 금연 유도 등 대상별 맞춤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흡연 경험이 있는 중·고등학교 학생의 상담 및 교육을 통해 금연 실천을 돕는 찾아가는 청소년 금연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구는 흡연자들의 금연 지원을 위한 금연클리닉을 평일과 첫·셋째주 토요일에 운영하고 있다.
의료·관광업체 컨소시엄 구성 추진
해외환자 유치… 의료축제 개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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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서지역의 의료기관을 찾은 외국인이 치료를 받고 있다.(사진제공=강서구청) |
최근 구는 보건복지부 주관 ‘2018년 지역 특화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 공모’에서 구암 허준 선생의 고장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마련한 ‘양·한방 융합 미라클메디특구 사업’이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최근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과 ‘이대서울병원 건립에 따른 특구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구는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보유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걷기 운동을 주도해 지역주민의 건강을 돌보는 ‘걷기 마일리지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청소년 흡연예방과 지역사회 금연 실천율을 높여 건강한 도시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2018 흡연예방 교육 및 금연체험관 운영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미라클메디특구를 조성과 함께 지역주민들도 건강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고자 진행하는 구의 각종 사업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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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현송 구청장(왼쪽)이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을 미라클메디특구협의회장으로 위촉한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강서구청) |
구는 최근 양·한방 융합 미라클메디특구 사업이 보건복지부 주관 2018년 지역 특화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구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구암 허준 선생의 고장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진행된 사업으로, 이번 사업 선정으로 양의학 중심의 의료관광특구사업에 한의학을 융합한 양·한방 융합 미라클메디특구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향후 구는 이번 공모선정에 따라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이를 활용해 지역내 양·한방 의료기관 22곳, 의료관광분야 관련 업체 35곳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구는 공모 선정을 계기로 외국인 환자 유치 채널을 확대하는 등 시장 다변화에도 나설 예정인데, 구는 그간 중국과 러시아 2개 나라의 환자가 60%를 넘는 등 일부 국가 쏠림 현상이 있다는 점을 파악, 중앙·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외국인환자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국제 의료관광 박람회 참가 ▲해외 의료설명회 개최 ▲나눔 의료봉사활동 등을 통해 특구 브랜드를 강화하고 국제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한방 불임치료 ▲사상체질의학 등 한의학을 알리는데도 큰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 관광명소가 될 서울식물원이 개장하면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는 해당 축제를 통해 ▲외국인관광액 화합의 한마당 ▲양·한방 융합 체험 프로그램 ▲건강체험 ▲진료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특구 사업 홍보하고,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새로운 의료축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4월부터 구를 경유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올림픽대로에 가로 15.3m, 세로 9m 규모의 대형 전광판을 설치, 특구와 관련된 컨텐츠를 정기적으로 표출함으로써 의료특구 브랜드 홍보를 진행한 바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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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서울병원 조감도.(사진제공=강서구청) |
구는 지난 1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과 ‘이대서울병원 건립에 따른 특구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이대서울병원 완공이 오는 9월로 다가온 데 따라 특구 활성화와 지역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체결하게 됐다.
세부적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구와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은 의료특구를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동 협력하기로 하고, ▲의료관광사업 발전 ▲ 강서구민 우선 채용 ▲일자리 창출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19년 2월 정식 개원 후 본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대서울병원은 총 1014병상 규모로, 최첨단 의료시스템과 외국인 환자 전문 진료를 위한 국제진료센터가 들어선다.
이대서울병원측은 개원 시 연간 3000명의 외국인 환자 유치와 4000억원의 의료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도 의료와 관련한 40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 지고, 환자 및 가족 등 8000여 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새롭게 지역에 유입되는 만큼 일자리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구는 외국인환자 유치 확대를 위해 민·관 협치로 구성된 미라클메디특구협의회와 의료특구 축제 등 특화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한편, 마곡지구 개발로 조성된 기반시설을 적극 활용해 세계적인 국제의료 관광 인프라(의료·쇼핑·숙박 등)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는 당초 올해까지 계획된 미라클메디 특구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 고시를 통해 2023년까지 연장됨에 따라 특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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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서구보건소 주관으로 ‘심·뇌혈관 예방관리 캠페인’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제공=강서구청) |
구는 지난 5월10일부터 8주간 대사증후군 검사 결과 위험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한 주민과 당뇨병 위험단계 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함께 당당하자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구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 타구에 비해 구민의 전반적인 건강관리 상태가 좋지 않고, 당뇨병 진단을 받은 후 치료 참여율이 저조한 데 따라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보유하고 있는 주민들의 사후 관리 및 예방 활동을 독려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앞서 구는 지난 1분기 보건소를 방문해 대사증후군 검진에 참여한 주민 중 당뇨병 위험단계인 공복혈당 100m/dl 이상인 검진자와 대사증후군 위험요인(고혈압·중성지방 등)을 1개 이상 보유한 검진자 66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 참여 의사를 밝힌 주민 100여명을 최종 대상자를 선발했다.
이어 구는 지난 4월25일 사업에 대한 사전설명회를 개최하고 프로그램의 운영취지 및 운영내용을 소개하는 한편, 프로그램 진행 후 참여자의 건강 개선도를 알아보기 위해 혈당 수치와 기초체력을 측정하기도 했다.
세부적으로 해당 프로그램은 대사증후군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한 증상 소개를 시작으로, ▲당뇨·혈압 관리를 위한 식생활 교육 ▲체형 교정프로그램 ▲명상·스트레칭 ▲체력향상 운동 등 실제 건강개선에 효과가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운영됐다.
또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참여 주민을 대상으로 사후 측정 및 검사가 진행돼 사업 참여 전·후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운영 후 참여자 만족도 및 건강개선 효과를 꼼꼼히 분석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대사증후군 검진은 만20세~만64세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보건소내 대사증후군전문관리센터에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보건소 건강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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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관계자가 구민 걷기 프로젝트를 지역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사진제공=강서구청) |
구는 일상생활에서 주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걷기를 통해 건강도 돌보고 기부도 할 수 있는 강서구민 걷기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걷기 운동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20시간 이상 걷는 사람의 경우 뇌졸중 발생가능성이 40% 낮아지고, 근육과 뼈를 강화해 70대 골다공증 발생 가능성을 30% 이상 낮춰준다. 이에 구는 걷기를 통한 운동 효과를 최대한 알려 주민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먼저 구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 정거장 내려 걷기’ 및 ‘운동화 신고 출근하는 날’ 등 주제별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지역내 주요 축제 등을 활용해 캠페인을 열어 주민들의 걷기 운동을 활성화하고, 커뮤니티를 개설해 걷기 좋은 길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구민 걷기 마일리지 적립 사업의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자신이 소지한 스마트 폰에 만보기 기능이 탑재된 ‘워크온 앱’을 설치하고, ‘강서구 자치동별 걷기 동아리’에 가입하면 된다.
앱을 설치한 후 스마트폰을 소지한 채 매일 일정량 이상 걸으면 건강은 물론,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커뮤니티 가입 후 챌린지에 참가해 목표를 달성하면 음료 이용권 등 각종 무료 쿠폰 등이 깜짝 배달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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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담이어린이집 유아들이 흡연의 위험성을 주제로 한 인형극을 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강서구청) |
구는 최근 청소년 흡연예방과 지역사회 금연 실천율을 높여 건강한 도시를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2018 흡연예방 교육 및 금연체험관 운영사업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구에 따르면 국민건강영양조사 등 각종조사에서 성인 남성과 중·고등학교 남학생의 흡연율이 각각 40.7%와 9.5%로 다른 조사대상에 비해 월등히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지역내 아동·청소년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흡연 예방교육 및 금연교육 사업 운영에 돌입한 상태다.
우선 구는 전 생애의 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흡연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지역내 20여곳의 어린이집을 방문해 ‘흡연의 위험성 및 가족의 금연돕기’를 주제로 아동·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탈인형 및 막대인형을 활용한 인형극을 공연하고 있기도 하다.
또 초등학교 11개교에는 금연체험관(전시관·체험관·활동관)과 금주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폐모형 실험과 폐활량 측정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흡연과 음주의 유해성을 알리는 한편, 평생 금연 및 절주 다짐을 유도한다는 방침 아래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사업장, 복지관 등에 전문강사가 직접 방문하도록 해 비흡연자의 흡연 예방과 흡연자의 금연 유도 등 대상별 맞춤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흡연 경험이 있는 중·고등학교 학생의 상담 및 교육을 통해 금연 실천을 돕는 찾아가는 청소년 금연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구는 흡연자들의 금연 지원을 위한 금연클리닉을 평일과 첫·셋째주 토요일에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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