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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7기 주요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성 구청장.(사진제공=구로구청) |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이 민선7기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이 구청장은 민선7기 취임사를 통해 구로구 첫 3선 구청장으로서 마무리만 하는 구청장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새길을 여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물론 마무리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시작을 많이 할 것”이라며 “스마트 산업도시 조성, 4대 구로형 복지정책 등 다양한 새 사업을 전개해 후임 구청장들이 따라올 수 있는 길을 열어놓겠다”고 전했다.
<시민일보>는 더 따뜻한 구로, 더 안전한 구로, 더 맑고 푸른 구로, 더 활력 있는 경제도시 구로를 만들겠다는 이 구청장을 만나 민선7기 주요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이번 임기동안 꼭 완료하겠다는 사업이 있다면.
경쟁력 있는 교육·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학교와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동아리 300개를 육성하겠다.
2010년 취임 직후부터 ‘책읽는 구로’를 만들기 위해 도서관 건립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그 결과 2017년 12월 기준으로 공공도서관 16개, 작은도서관 71개로 서울시 자치구 중 도서관이 가장 많은 구가 됐다.
4년의 임기 안에 30개의 도서관을 더 확충할 계획이다. 이제 외형적 성장에 더불어 내실있는 독서문화를 다져 나가야 할 시기다. 이를 위해 독서동아리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책읽기 운동을 펼치겠다. ‘독서동아리 등록제’를 시행해 활동공간 제공 등의 혜택을 주고 우수 동아리에는 활동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작은도서관내 학부모로 구성되는 독서동아리들은 ‘구로형 아이돌봄체계’의 핵심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민선7기에 새롭게 선보이는 구로형 아이돌봄체계는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방과 후에 아이를 돌봐주는 시스템이다.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돌봄이 필요한 모든 초등학생에게 열린 서비스를 제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 최근 이슈인 양성평등과 관련해 구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 있다면.
구 주요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여성·남성의 특성과 성차별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해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제정·개정을 추진하는 모든 자치법규와 성평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장기 계획·사업 등에 대해 성별영향분석 평가를 실시한다. 그리고 성별영향분석평가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여성·남성의 동등한 사회참여 보장, 권익,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에 양성평등기금을 지원한다. 현재 양성평등기금은 5억원이 조성돼 있다. 양성평등기금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양성평등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남녀평등 의식을 범구민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유공자 표창, 양성평등 특강, 명랑운동회, 아동 성폭력 예방 인형극, 가정폭력·데이트폭력 피해 상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도 매년 개최한다.
경력단절여성,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최근 취업 유망직종에 대한 직업 훈련교육을 진행하는 '여성취업교실'도 운영한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여성단체 지도자를 대상으로 여성지도자 역량 강화 교육도 실시한다. 공무원을 대상으로도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주민과 지역사회를 연계해 지역내 여성폭력의 문제 해결, 마을안전망 구축, 마을 지킴이 양성·운영, 마을주민 순찰대 운영 등을 통해 안전한 마을환경을 조성하는 '여성 안심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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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민선7기 키워드를 꼽는다면 ‘일자리 많은 스마트 산업도시’다. 도시관리·복지·주민안전 등에 첨단 스마트 산업기술을 접목해 구를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 산업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스마트 도시의 근간이 되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들과 사물인터넷 사업은 구의 미래 먹거리가 되고,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일자리 창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오는 12월 천왕역 지하 1층에 일자리 토털플랫폼을 연면적 2500㎡ 규모로 건립한다. 동양미래대학교와 성공회대학교에는 청년창업육성 캠퍼스 타운을 조성해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G밸리 정수장 부지에 건립되고 있는 G-스퀘어에는 산업박물관, 창업보육센터, 게임박물관 등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지원, 고척근린시장·가리봉시장 현대화, 구로시장·남구로시장 고객센터 건립 등도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지난 8년간 10만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며 고용노동부 주관 각종 일자리 평가·경진대회에서 9년 연속 수상, 서울시 일자리만들기 평가 8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민선7기에도 매년 1만개 이상, 임기내 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 3선 구청장으로서의 앞으로의 각오
나를 믿고 지지해준 구민들에게 감사하다. 3선 구청장이라는 구의 새역사를 만들어 준 구민 여러분의 뜻이 무엇인가를 항상 가슴 깊이 새기겠다.
3선 임기는 마무리가 아니라 새로운 미래를 여는 또 다른 출발이다. 벌여 놓은 사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3선 구청장의 역할이 아니다. 앞으로 주어진 4년간 구의 밝은 새역사를 향한 길을 닦는 데 더 큰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겠다. 다시 초선의 마음으로 돌아가 구로의 미래를 위한 10년 초석을 단단하게 다져 놓겠다.
이를 위해 새로운 시작을 많이 할 것이다. 스마트 산업도시 조성, 4대 구로형 복지정책 등 다양한 새 사업을 전개해 후임 구청장들이 따라올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겠다. 더 따뜻한 구로, 더 안전한 구로, 더 맑고 푸른 구로, 더 활력있는 경제도시 구로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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