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민주당 전당대회 개최
“지방정부 숙원 해결할 견인력 절실”

▲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5일 열리는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같은 당 소속 시의원 102명 전원의 뜻을 모아 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을 지지하기로 결의했다.

8일 시의회 민주당에 따르면 황 시장은 지난 7월26일 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에 소속돼 있는 전국 151개 기초자치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기초단체장협의회장 선거에서 협의회장에 선출됐으며, 전국 지방정부를 대표해 당 최고위원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이에 시의회 민주당 김용석 원내대표는 8일 황 시장에 대한 지지선언문을 발표하면서 “1991년 지방자치 부활한 지 어느덧 30년을 앞두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 개헌이 좌초되고, 지방의회의 오랜 숙원사업이 담긴 지방자치법 개정과 지방의회법 제정을 외치는 목소리마저도 중앙정치의 높은 벽에 부딪혀 외면받은 현실에서 좋은 지방정부의 강력한 견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방정부의 목소리가 당 지도부와 중앙정치에 곧바로 전달될 수 있도록 지방의회의 힘을 모아 자치분권을 대표하는 황명선 최고위원 후보자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시의회 민주당이 황 시장을 당 최고위원 후보로 공개 지지를 결의하게 된 배경에는 황 시장이 제6대 의원과 민주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을 역임했다는 이력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황 시장이 지방의회의 현실을 반영해 시의회가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지방의회 위상 강화를 위한 ▲정책지원 전문인력제 도입 ▲사무처직원 인사권 독립 ▲의회 예산 독립 ▲지방정부 임원 인사청문회 도입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 등이 담긴 지방의회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펼쳐온 다양한 노력이 부각됐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