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한민국 새로운 발전 동력 만드는 데 온 힘”

[홍성=장인진 기자] 나소열 제13대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도청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취임식에서 나 신임 부지사는 “충남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대한민국의 중추로서 그 역할과 능력을 발휘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양승조 충남지사와 함께 21세기 충남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 동력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 부지사는 “새로운 민선7기 도의 시대적 과제는 지방자치의 성과를 계승·발전시켜 대한민국의 선도적 지방정부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자치분권 확대 흐름에 따라 도정 역량을 키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저출산은 지역과 국가, 나아가 민족의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라며 “미래 세대를 위해 저출산과 고령화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해 나아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속가능발전 철학은 전지구적으로 최상의 덕목이자 최상의 가치로, 경제와 사회, 환경이 균형을 이루는 미래지향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며 미세먼지 문제 해결과 가뭄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생태 환경적 가치가 재조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대 사회는 경제적 여유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체육 활동을 통해 양질의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것도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중요한 요소다. 생활 밀착형 여가 정책을 추진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시설 및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민의 정신적·신체적 건강과 여가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무부지사 역할은 물론, 문화·예술 부지사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나 부지사는 “함께 고민하고 함께 소통하는 조직을 위해 노력하고, 늘 도민의 의견을 듣고 현장의 모습을 챙기겠다. 도민 중심,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천 출신인 나 부지사는 공주대학교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뿐만 아니라 나 부지사는 2002~2014년 서천군수로 재임하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7년 6월부터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자치분권비서관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