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대도시 농특산물 판로 확보 온 힘

    충청권 / 장인진 / 2018-09-03 14: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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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등 3개 지자체와 협약 추진

    [서산=장인진 기자] 충남 서산시가 농특산물 판로를 넓히기 위해 대도시 지자체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서울권과 인천·경기권, 대전·세종권 등 3개 권역에서 권역별 1개 지자체를 협력 파트너로 발굴하고 도농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체결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협약은 시가 대농가에 비해 유통분야가 취약한 부녀농과 고령농, 귀농인 등 지역영세 농가들의 판로를 확보해 소득증대를 꾀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시는 올해 지자체 1곳과 협약(MOU)을 체결하고, 해당 지자체 협조를 받아 김장철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도·농 간 직거래 사업을 추진한다.

    이어 오는 2019년 추가로 지자체 2곳을 발굴해 직거래장터를 정례화하고 꾸러미 사업, 로컬푸드 직매장, 로컬푸드 레스토랑 등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대도시 지역 공공기관 등에 쌀 등의 주요 식자재를 납품하고 팔봉산감자, 6쪽마늘 등 계절 농산물들은 해당 지자체와 ‘주문 판매 시스템’도 구축하는 등의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수일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서는 대도시 지자체와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이들과 협력적 우호관계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민들의 판로개척 및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 유통조직들이 참여하는 연합사업을 통해 외식기업 등과 대형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세농 보호 등의 로컬푸드 소비확대를 위한 ‘푸드플랜’ 구축 예비계획을 수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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