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개소식 개최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시가 오는 4일 오전 9시30분에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립의과대학 제1부속병원에서 ‘부산대학교병원 카자흐스탄 원격진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개소식은 부산대병원과 부산관광공사,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을 시작으로, 원격진료 시연회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대병원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원격진료센터 개소는 ▲라인업치과의원(몽골 국립치과병원) ▲고신대복음병원(몽골 법무내무경찰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러시아 연해주암센터)에 이어 올해 4번째로 진행됐다.

앞서 시는 2015년 1곳을 시작으로, 2016년 4곳, 2017년 4곳, 2018년 4곳 등 의료기관 해외진출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한편 이번 센터 개소는 2018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지역 특화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에 시가 ‘종양치료 브랜드화로 의료관광 허브도시 조성사업’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지원받게 된 사업으로, 국비 1800만원이 지원됐다.

시는 몽골·러시아·카자흐스탄 주요 도시에 외국인환자 유치 증대를 위한 원격 진료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부산과 각 도시의 의료기관 간 원격진료 및 의료기술 교류는 물론이고, 해외의사의 국내연수와 나눔의료 등의 의료교류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원격진료센터 4곳을 포함해 모두 13개 의료기관이 해외에 진출하는 등 국제의료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2022년까지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을 25개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