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 수소차 233대 달린다

    충청권 / 장인진 / 2018-11-12 16: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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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서산시에 수소버스 5대ㆍ아산시 4대 투입
    수소전지차 174대 보급도··· 보유대수 전국 1위


    [홍성=장인진 기자] 수소경제 사회를 선도 중인 충남도가 2019년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에 가속페달을 밟는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소버스가 도내에 투입되고, 수소차(SUV) 보급 대수는 200대를 돌파한다.

    도는 2019년 수소버스 9대와 수소차 174대 등 총 183대의 수소연료전지차를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소버스는 환경부 ‘수소버스 시범사업’ 대상에 최근 선정됨에 따라 서산시 5대, 아산시에 4대를 투입한다.

    수소차는 차량내 저장 수소와 외부공기 만으로 자가 발전해 주행하고, 미세먼지 99%를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

    수소차 1대는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SUV 차량 2대가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수소버스 1대는 SUV 차량 50대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정화한다.

    서산과 아산에서 수소버스가 본격 운행되면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질 개선 효과를 다소나마 올릴 수 있는 셈이다.

    수소차는 174대를 보급, 총 233대가 도내 도로를 누빈다.

    도는 2015년 21대, 2016년 2대, 2017년 2대, 2018년에 34대의 수소차를 보급했다.

    수소차 보유 대수는 현재 울산, 광주, 경남에 이어 네 번째다.

    도는 이와 함께 수소충전소 2기를 내년 추가 건립, 도내 수소충전소는 총 5기로 늘게 된다.

    이건호 도 미래성장본부장은 “내년 수소차를 대량 보급하고, 관련 사업을 중점 추진해 수소를 충남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2021년 수소버스 보급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2022년에는 수소차 1200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는 20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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