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심서 도시가스 폭발

    사건/사고 / 문찬식 기자 / 2018-11-29 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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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 2명 · 이재민 9명 발생

    [인천=문찬식 기자] 28일 인천 도심 다세대 주택에서 도시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주민 2명이 다치고 이재민 9명이 발생했다.

    인천 미추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58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다세대 주택 3층에서 도시가스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폭발로 주민 A씨(24)가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B씨(22)가 떨어진 창틀에 목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5층 규모의 다세대 주택 중 1∼4층 10여 가구의 현관문과 유리창이 파손돼 소방서 추산 8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펑'소리와 함께 폭발과 연기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 55명과 장비 23대를 동원, 가스 폭발 16분 만인 오전 1시14분께 화재를 진화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거주할 곳을 잃은 이재민 9명은 미추홀구청이 마련한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택에는 총 17가구가 거주하고 있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3층 집 안에서 도시가스가 갑자기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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