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국힘, 위헌정당 해산 심판 이전에 민심 심판 받을 것”

“내란 딛고 미래로 가나, 과거로 퇴행하나 절체절명의 기로”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6-05-13 14:50:24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3일 국민의힘을 향해 “위헌정당 해산 심판 이전에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민심의 혹독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국민의힘이 내란을 옹호하는 반헌법ㆍ반민주 세력이며 위헌정당 해산 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끊임없이 지적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6.3 지방선거를 통해 내란 세력을 확실하게 심판하고 내란의 티끌까지 청산해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국가를 완전히 정상화하고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세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한다. 저는 이것이 2026년을 살아가는 시대정신이고 시대적 소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12.3 비상계엄 내란을 딛고 미래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과거로 다시 퇴행하느냐는 절체절명의 기로에 서 있다”며 “내란과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란수괴 윤석열은 법정최저형인 무기징역에 그쳤고 국민의힘은 대놓고 윤어게인 공천, 내란 부활 공천을 단행하면서 또 다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내란 공천인가, 공천 내란인가. 일말의 부끄러움이나 죄책감도 없이 ‘내가 윤어게인’이라며 뻔뻔하게 변명을 늘어놓는 형국을 보고 있노라면 울화가 치민다”고 비판했다.


또 최근 개헌안 처리가 무산된 것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의 어깃장으로 폐기된 개헌안만 보더라도 내란은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번 개헌안에는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를 교훈 삼아 계엄의 선포와 해제 절차를 더욱 명확하게 하자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공당으로서 일말의 책임감을 느꼈다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민과 역사 앞에 일말의 양심이라도 가졌다면 이번 개헌안을 그리 무도하게 폐기시키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이번 개헌안을 무참히 폐기시켜 놓고서는 또 염치없이 광주에 가서 표를 달라고 할 것이고 부산에 가서도 표를 달라고 할 것이고, 마산이 통합된 창원에 가서도 표를 달라고 구걸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심지어 이번 개헌안에는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조문 신설도 있었는데 지방선거 자체가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의 가치와 철학을 토대로 실시되는 것임을 생각한다면 이번 개헌안을 거부한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에 임할 자격조차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6.3 지방선거는 대한민국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해야 이재명 정부가 성공한다. 이재명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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