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선조들 여름나기 지혜 엿본다

인사동 한국공예문화진흥원서

시민일보

| 2007-06-21 18:23:55

죽공예·화문석등 60여점 출품

“에어컨도 없고 선풍기도 없던 옛날에는 어떻게 여름을 이겨냈을까?”
옛 선조들의 여름나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전시가 인사동 한국공예문화진흥원 1층에서 열린다.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기 위한 옛 선조들의 지혜와 슬기를 ‘복고’, ‘웰빙’이라는 문화코드로 풀면서 실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여름공예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여름나기전은 섬유공예, 부채, 목공예, 죽제품, 화문석, 한지공예 등 총9개 분야로 구성되며 ‘한국의 여름나기展’이라는 이름으로 약 60여점의 작품들이 출품된다. 정관채(모시쪽염색), 조충익(부채), 설석철(평상), 한순자(화문석)등 무형문화재급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번전시회에서는 마음에 드는 작품은 원한다면 구입까지 할 수 있어 장인들의 손에 의해 탄생한 귀한 물건들을 소유하는 기쁨까지 누릴 수 있다.

또한 한국공예문화진흥원 이번 기간 동안 전시에 참여한 작가 분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공예작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공예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방학이 시작되는 7월 한달 간 진행예정이며 ▲부채만들기 ▲닥종이인형만들기 ▲탈 만들기 ▲한지탁본만들기로 구성된다.

눈으로 즐기고 손으로 느끼는 6월 20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입장료는 무료. 전시문의 02-733-9040 www.kcp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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