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놀이-펀스터즈展

내달 13일 예술의전당서

시민일보

| 2007-06-27 20:49:27

‘미술과 놀이-펀스터즈’전이 내달 13일부터 8월2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작가 34명이‘유희와 놀이적 요소’를 주제로한 회화, 조각, 설치, 영상미술 등 150여점의 현대미술작품을 선보인다.

단순히 눈으로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져볼 수도 있도록 짜여졌다. 관람객이 ‘미술관의 중심’이 되며 ‘전시의 주인공’이 되도록 했다.

특히 전시는 지적인 이해보다는 감성적 측면에 비중을 뒀다.

전시의 테마는 크게 3가지다. ‘일상과 예술의 부드러운 만남’은 기록용 테이프와 국수, 빨대, 솜, 철사 등 일상의 사물과 재료들이 작가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통해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놀이와 사회의 관계 맺기’에는 빈 PET병을 이용해 결핍의 미학을 보여준 작품과 스티로폼 알갱이를 깔아 시대의 아이콘을 생산한 작품 등이 걸린다.

‘작품과 관객의 대화’는 관객이 직접 작품을 만지고 작품 속으로 들어가 예술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마우스로 화면을 작동, 화상과 같이 놀도록 한 추은영의 작품을 비롯해 홀로그램을 보여주는 이주영 의 작품, 전시장 벽면에서 빛이 흘러나오게 해 자연생태에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성동훈·서성희의 작품(사진) 등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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