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마토코쿠스, 아스타잔틴 다량 함유...과다섭취 시 일시적 피부 변색 주의해야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5-15 03:00:38
최근 채널A ‘닥터 지바고’에서는 눈 건강 돕는 ‘헤마토코쿠스’가 소개됐다. 헤마토코쿠스에는 붉은색을 내는 항산화 성분인 ‘아스타잔틴’이 포함돼있다.
가수 이용이 방송에서 눈 건강을 위해 즐겨 먹는 식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용은 헤마토코쿠스와 찰떡궁합인 ‘해물탕’ 또한 즐겨 먹는다고 하는데, 해물탕 속에서 익으면 빨갛게 변하는 게와 새우에도 아스타잔틴 성분이 함유돼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아스타잔틴은 헤마토코쿠스에 더 풍부하게 들어있었다.
1g당 아스타잔틴 함유량을 봤을 때, 새우에는 0.0149mg, 헤마토코쿠스에는 38mg이 함유돼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김서현 식품영양과 교수는 성인 26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 달간 아스타잔틴 5mg을 섭취하게 했을 때 눈 피로도가 54% 감소, 눈 초점 조절 능력이 증가했다고 하는데, 가까운 곳을 볼 때 50.6%, 먼 곳을 볼 때 69% 초점 조절 속도가 증가했다고 한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다. 헤마토코쿠스는 하루 권장 섭취량이 4g으로 과다섭취 시 일시적으로 피부가 황색으로 변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특히 임산부와 수유기 여성은 섭취를 삼가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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