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최철호 "마음 준비가 안 된 상태로 결혼"...,아내와 이혼 위기에 얽힌 사연은?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5-15 03:03:52

'동치미' 배우 최철호의 사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우 최철호는 지난해 6월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과거 아내와의 이혼 위기에 대해 밝힌 바 있다.

당시 최철호는 "우리 부부는 위기로만 따지면 이혼을 100번 하고도 남는다"고 입을 열었다.

23살이었던 아내와 연애 10개월 만에 결혼한 최철호는 "마음의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결혼해 부부싸움이 잦았고, 어머니도 살림 못 하는 며느리를 못마땅하게 봤다"고 말했다.

당시 최철호의 무관심과 시어머니의 구박을 견디지 못한 아내가 폭발해 이혼 선언을 하고 집을 나가면서 이혼 위기가 닥쳤다.

당시 최철호는 아내를 붙잡으려는 마음보다 이혼이 서로를 위해 더 좋은 길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가 이런저런 고민에 빠진 때, 두 사람의 이혼을 걱정한 양가 부모님들이 나서며 두 사람의 관계 회복이 시작됐다. 양가 부모님 앞에서 아내의 사정을 들은 최철호는 자신이 잘못한 게 더 많았음을 깨닫고 어린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방송에서 최철호는 "이후 서로 배려하며 살게 됐고, 때때로 싸우기도 하지만 이혼하자는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는다. 지금까지 산 게 아까워서라도 절대 이혼하지 말자"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MC 박수홍은 최철호에게 "혹시 황혼 이혼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냐"고 물었다.

이에 최철호는 "생각해봤다. 하지만 저는 그런 상황이 생기면 아내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있겠다"고 말하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수홍이 "당당하게 나가도 되는 것 아니냐"고 재차 묻자, 최철호는 "아니다. 바짓가랑이 잡고 아내를 붙잡을 것"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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