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정영주 "파격드레스? 내가 좋으면 당당하게 입는 것"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5-15 04:42:10
최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화제 속에 종영한 SBS 드라마 '열혈사제'의 배우 정영주, 고준, 안창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이날 정영주는 '오리궁뎅이' '불국사 기둥토막'이 자신의 별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허벅지가 굵은 편"이라며 "어렸을 때 경보를 했었다. 선수도 하려고 시범 학교에 다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영주는 파격 드레스를 입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시상식이나 제작발표회 당시 개성 넘치는 복장으로 여러 번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영주는 "고2 때 10cm가 크면서 몸이 갑자기 변했다. 내가 내 몸을 생각해볼 틈 없이 몸이 확 커져서 옷을 못 입겠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 번은 어떤 선배가 '체격이 너 같으면 그런 옷을 안 입는다'고 말했다"며 "그러면 체격이 큰 사람은 도대체 뭘 입어야 하나. 그러다 생각을 바꿨다. 다리 좀 두꺼우면 다리 좀 내놓고 등판이 넓으면 등판도 시원하게 내놔봤다"고 설명했다.
정영주는 "내 몸의 단점을 드러내니 그게 단점으로 안 보이고 개성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나뿐만 아니라 이 모습을 더 멋있어 하고 좋게 봐주는 사람들이 있더라"라며 "내가 좋으면 당당하게 입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에 김희철은 "호동 형 역시 그런 말을 했었다. 단점을 드러내는 순간부터 단점이 아니라고 한다"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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