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시청시간 10년새 7.5배 늘어
점유율 41.1%로 지상파와 격차 크게 줄어
차재호
| 2010-04-01 18:40:05
하루 3시간4분… 오전11시~오후5시 몰려
지상파와 케이블채널의 시청시간, 점유율 격차가 크게 줄었다.
시청률조사회사 TNmS 미디어코리아가 2000년부터 2010년 1분기까지 분석한 결과, 지상파 대비 케이블 점유율은 2000년 1분기 8대 2에서 2010년 1분기 6대 4로 좁혀졌다.
지상파 점유율은 2000년 78.5%, 2002년 74.4%, 2004년 67.3%, 2006년 59.1%, 2008년 59.9%, 2010년 58.9%로 떨어졌다. 반면 케이블은 2000년 21.5%로 출발해 25.6%(2002), 32.7%(2004), 40.9%(2006), 40.1%(2008), 41.1%(2010)로 꾸준히 상승했다.
지상파채널의 가구 시청시간은 2000년 6시간10분에서 2010년 현재 5시간21분으로 49분 짧아졌다. 그러나 케이블은 2000년 24분에서 현재 3시간4분으로 7.5배나 증가했다. 전체 TV시청시간은 2000년 8시간12분에서 9시간9분으로 57분 늘었다.
10대는 지상파(2000년 140→현재 71분)보다 케이블(2000년 7→현재 53분)를 점점 많이 보는 추세다. 20대 지상파(143→66분) 케이블(8→45분), 30대 지상파(182→119분) 케이블(11→62분), 40대 지상파(191→148분) 케이블(13→69분), 50대 지상파(236→186분) 케이블(13→74분), 60대 이상 지상파(305→248분) 케이블(9→87분) 등으로 시청시간이 변했다.
방송매체별 주 시청시간대는 지상파 오후 6~11시, 케이블과 스카이라이프 오전 11~오후 5시다. 지상파 DMB는 출퇴근 시간인 오전 8시와 오후 6시에 주로 시청했다.
미디어 가입형태에 따른 시청시간은, 전체TV는 디지털케이블 가구(9시간24분), 지상파채널은 유료방송에 가입하지 않은 가구(6시간45분), 케이블은 아날로그케이블가구(3시간43분) 순으로 많이 봤다.
한편, 케이블 시청률 순위 1위는 고정적이지 않았다. 2001년 OCN, 2002~2006년 투니버스, 2007~2010년에는 MBC드라마넷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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