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의 ‘싸인’ 찾는 법의관들이 떴다
박신양·김아중, SBS 수목드라마 ‘싸인’서 열연
관리자
| 2011-01-06 10:47:00
호흡이 없다. 맥박도 없다. 생체반응 또한 없다. 시체에 남겨진 과학적인 증거가 그 사람이 어떻게 죽었는지를 말한다.
생명을 살리는 의사도 있지만 사인(死因)을 밝히는 의사도 있다. 포르말린 냄새로 가득한 병리부검의 길을 택한 그들의 이야기는 사체들이 품고있는 사연보다 더 다채롭다.
5일 첫 방송되는 SBS TV 수목드라마 ‘싸인’(극본 김은희)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사실적 범죄수사를 담는다. 죽음의 원인을 밝히는 의사인 법의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메디컬 수사물이다.
연출자 장항준 PD(42)는 3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미국 드라마 ‘CSI’로 알려져 있는데 CSI는아니다. 장르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다”며 “죽음을 둘러싼 음모와 거대한 권력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안에서 투쟁하는 사람들인 법의관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또 “현실에서는 없는 사건이지만 여러 사건과 국과수, 법의학자, 과학수사관을 통해 사회에 팽배한 이기주의, 탐욕 같은 것을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박신양(43)이 국제 법의학계가 주목하는 법의학자 윤지훈을 맡았다. 어렸을 적 돌연사한 아버지의 사인을 담당 집도의 정병도(송재호)에게서 듣고 그와 같은 법의학자가 되기로 결심한 인물이다. 정병도의 가르침대로 법의학의 가장 큰 힘은 진실이라 믿고 부검에 외압이나 사적인 감정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
“제 경쟁 상대는 추위와 부족한 잠입니다.” 탤런트 박신양(43)이 3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SBS TV 수목드라마 ‘싸인’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경쟁 드라마인 MBC TV 수목극 ‘마이 프린세스’도 같은 시간에 열리고 있었다. 박신양은 “마이프린세스가 경쟁작인 줄 몰랐다”며 “내 경쟁상대는 추위와 부족한 잠”이라고 자신했다.
“시나리오 3페이지만 보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것 같다”며 “시나리오를 한 200편 정도 봤는데 좋은 소재이고 무게감이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또 “이 프로젝트가 해야될 가치가 있는지 먼저 생각하고 그 다음이 연기”라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아중(29·사진)이 포기라고는 모르는 무한 긍정주의 새내기 법의학자 고다경을 연기한다. “전작들과는 다르게 소리지르고 욱하는 연기가 많다”며 “나 조차 낯선데, 많은 선배들하고 하니 많이 배우는 것 같다.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부검의의 감사함을 알려주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탤런트 김아중(29)은 시체를 처음 보고도 놀라지 않았다 중국에서 영화 ‘어메이징’ 촬영을 하면서 틈틈이 관련 사이트도 찾아보고 많은 상상을 했기 때문이다. “한국에 와서 부검에 참가했어요. 상상하고 가서 그런지 놀라거나 무섭지 않았어요.”고 전했다.
연기파 탤런트 전광렬(48)은 국내 최고의 명문의대 법의학과 학과장이다. 정병도를 누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이 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발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온갖 위법행위를 저지르며 자신의 야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충족시키는 인물이다.
전광렬(49)은 제작보고회에서 “전작(제빵왕 김탁구)에서도 과연 그 인물의 캐릭터를 이겨낼 수 있을까 했었다”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야망가득한 인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0명 안팍의 법의학자들이 1년에 부검 3000건을 한다고 한다”며 “서울보다 작은 뉴욕에서는 법의학자가 40명이라고 한다. 고생하고 있는 부검의들이 이번 드라마를 통해 재조명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엄지원(33)은 과거 한 때 윤지훈과 연인 관계였지만 이제 검사와 법의학자로 때로는 반목하고 때로는 공생하며 마주하게 되는 사이다. 냉철한 판단력과 과감한 행동으로 서울중앙지검 강력계를 대표하는 정우진 검사다. 정겨운(29)은 ‘날라리’ 형사처럼 보이지만 한 번 잡으면 놓지 않는다. 전국을 발로 뛰는 열혈 강력계 형사 최이한으로 나온다.
생명을 살리는 의사도 있지만 사인(死因)을 밝히는 의사도 있다. 포르말린 냄새로 가득한 병리부검의 길을 택한 그들의 이야기는 사체들이 품고있는 사연보다 더 다채롭다.
5일 첫 방송되는 SBS TV 수목드라마 ‘싸인’(극본 김은희)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사실적 범죄수사를 담는다. 죽음의 원인을 밝히는 의사인 법의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메디컬 수사물이다.
연출자 장항준 PD(42)는 3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미국 드라마 ‘CSI’로 알려져 있는데 CSI는아니다. 장르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다”며 “죽음을 둘러싼 음모와 거대한 권력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안에서 투쟁하는 사람들인 법의관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또 “현실에서는 없는 사건이지만 여러 사건과 국과수, 법의학자, 과학수사관을 통해 사회에 팽배한 이기주의, 탐욕 같은 것을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박신양(43)이 국제 법의학계가 주목하는 법의학자 윤지훈을 맡았다. 어렸을 적 돌연사한 아버지의 사인을 담당 집도의 정병도(송재호)에게서 듣고 그와 같은 법의학자가 되기로 결심한 인물이다. 정병도의 가르침대로 법의학의 가장 큰 힘은 진실이라 믿고 부검에 외압이나 사적인 감정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
“제 경쟁 상대는 추위와 부족한 잠입니다.” 탤런트 박신양(43)이 3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SBS TV 수목드라마 ‘싸인’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경쟁 드라마인 MBC TV 수목극 ‘마이 프린세스’도 같은 시간에 열리고 있었다. 박신양은 “마이프린세스가 경쟁작인 줄 몰랐다”며 “내 경쟁상대는 추위와 부족한 잠”이라고 자신했다.
“시나리오 3페이지만 보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것 같다”며 “시나리오를 한 200편 정도 봤는데 좋은 소재이고 무게감이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또 “이 프로젝트가 해야될 가치가 있는지 먼저 생각하고 그 다음이 연기”라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탤런트 김아중(29)은 시체를 처음 보고도 놀라지 않았다 중국에서 영화 ‘어메이징’ 촬영을 하면서 틈틈이 관련 사이트도 찾아보고 많은 상상을 했기 때문이다. “한국에 와서 부검에 참가했어요. 상상하고 가서 그런지 놀라거나 무섭지 않았어요.”고 전했다.
연기파 탤런트 전광렬(48)은 국내 최고의 명문의대 법의학과 학과장이다. 정병도를 누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이 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발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온갖 위법행위를 저지르며 자신의 야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충족시키는 인물이다.
전광렬(49)은 제작보고회에서 “전작(제빵왕 김탁구)에서도 과연 그 인물의 캐릭터를 이겨낼 수 있을까 했었다”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야망가득한 인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0명 안팍의 법의학자들이 1년에 부검 3000건을 한다고 한다”며 “서울보다 작은 뉴욕에서는 법의학자가 40명이라고 한다. 고생하고 있는 부검의들이 이번 드라마를 통해 재조명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엄지원(33)은 과거 한 때 윤지훈과 연인 관계였지만 이제 검사와 법의학자로 때로는 반목하고 때로는 공생하며 마주하게 되는 사이다. 냉철한 판단력과 과감한 행동으로 서울중앙지검 강력계를 대표하는 정우진 검사다. 정겨운(29)은 ‘날라리’ 형사처럼 보이지만 한 번 잡으면 놓지 않는다. 전국을 발로 뛰는 열혈 강력계 형사 최이한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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