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진짜 기자 된 것 같아요”
송지효, 드라마 ‘강력반’서 인턴기자 연기
관리자
| 2011-03-07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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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몸놀림, 멤버들을 제압하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예능프로그램인 SBS TV ‘런닝맨’에서 ‘에이스’라는 별칭을 얻더니 요즘에는 드라마 녹화현장을 누비느라 바쁘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강력반’의 헤로인 송지효(30)다. 드라마 ‘강력반'은 신 한국형 정통 수사물로 우리 시대의 현실감 있는 형사 이야기를 그려내며 7일 첫 방송됐다. 2007년 MBC TV ‘주몽’ 이후 4년여 만의 안방극장 나들이다. 송지효는 ‘강력반’에서 인터넷신문 인턴기자 ‘조민주’를 연기한다. 밝고 따뜻한 성격에 생활력이 강하다. 특종을 노리고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천방지축형인 민주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송지효는 촬영 중 넘어지고 부딪히고 유치장에 갇히기까지 했다. 송지효는 “쉬는 동안 연기가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안 됐었거든요. 하고 싶었던 캐릭터였어요. 없이 살면서도 굉장히 억척스럽고 사고뭉치인 역할은 사실 많고 흔한데 그런 역할이 하고 싶었거든요. 그러던 찰나에 박선영, 송일국, 성지루 선배가 하신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당기더라구요”고 말했다. 투신해야 한다는 생각에 지난 1년간 정들었던 SBS TV ‘한밤의 TV연예’ MC도 사퇴했다. 기자 역을 맡으면서 몰랐던 부분도 많이 파악했며 그동안 송지효는 인터뷰 후 보도된 기사를 보고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또 자극적인 헤드라인이 속상하고 서러워 원망 아닌 원망도 했다며 이제는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강력반’의 형사 ‘박세혁’ 송일국(40)은 “하루는 촬영 중에 송지효가 ‘저 진짜 기자된 것 같아요’라고 자아도취돼 말했다.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가 엄청 높다”며 송지효를 칭찬했다. 송지효는 송일국을 만나 다양한 사건현장을 취재하면서 정식기자로 성장해간다. 처음 촬영에 들어갔을 때는 ‘주몽’ 이후 오랜만인 데다 추운 날씨에 위축도 됐다. 그래도 연기자들 간에 호흡이 잘 맞고, 권계홍 PD와도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녹화장 가는 것이 즐거운 송지효는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송일국을 지목했다. ‘주몽’에 함께 출연한 송일국을 ‘강력반’에서 다시 만났다. 송지효는 “송일국씨가 맡은 ‘박세혁’은 툴툴대면서 ‘조민주’를 밀어내려 하지만 실제론 잘 챙겨주세요”라고 말했다. 송지효는 솔직하고 활발하다. 방송에서 맨얼굴을 공개해 ‘민낯 종결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자신의 얼굴이 예쁘기보다는 31년간 봐온 얼굴이어서 친근할 뿐이다. 운동을 체계적으론 못 하는 대신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다. 운동을 워낙 좋아해 음악을 들으면서 자전거를 타고 일산에서 강남까지 달리기도 한다. 철인3종경기에도 도전하고 싶다. 신체노출에 대한 부담은 없다. 송지효는 “작품이 좋으면 할 거에요. 영화 ‘쌍화점’에서 노출수위가 높았지만 후회는 없어요. 오히려 공부하고 얻어온 게 아주 많거든요. 올인할 수 있는 작품이라면 노출이 강해도 할 거에요”라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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