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 부각되도록 최선”

송일국, KBS 드라마 ‘강력반’서 형사 열연

관리자

| 2011-03-09 17:20:00



탤런트 송일국(40)이 리얼리티에 투신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강력반'에서 송일국은 다혈질 강력계 형사 ‘박세혁'으로 나온다. 범인을 검거하다가 딸을 잃은 아픈 과거가 있다. 이후 범죄자를 잡을 때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법보다 주먹이 앞서 동료들 사이에 ‘빡세'로 통한다.
7일 밤 서울 여의도동 호프집에서 열린 ‘강력반' 첫회 시사회에서 송일국은 “기분좋은 게 당직을 섰을 때 친해진 현직 강력계 형사가 10시21분께 ‘진짜 대박이다, 파이팅'이라는 문자를 보냈다"며 “현직 형사들이 사실성이 떨어진다고 할까봐 그 부분이 가장 걱정이었다"고 안도했다.
송일국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진짜 힘든 직업이다. 사명감 없이는, 가족들의 희생이 따르지 않으면 힘든 직업"이라면서 “OECD 국가 중 우리나라는 형사 1인 담당 국민수가 높은 편인데 반해 치안은 잘 유지되고 있다. 그만큼 현직 경찰관들이 힘들게 일한다는 반증이다. 리얼리티가 부각되도록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공무원과 일반 공무원 간의 급여비교 등 관련자료를 가방에서 꺼내들기도 했다.
송일국은 “(제1회에서 인터넷신문) 쇼킹닷컴 사무실에 들어갈 때 ‘동작 그만!'이라는 대사만 있었다"면서 “그런데 강력계 형사 이야기를 들어보니 영장이 필요하다고 해 직접 보여주면서 ‘책임자 누굽니까'라고 말했다. 2회에서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어떠한 죄로 체포한다고 고지하는 것도 미란다 원칙에 근거한 극중 애드리브"라고 설명했다.
‘강력반'은 경찰서 강력반을 배경으로 개성 강한 형사들이 각자의 수사 노하우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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