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아줌마 성향’ 끌어내겠다”
장나라, 6년만에 국내드라마 ‘동안미녀’로 복귀
관리자
| 2011-04-28 16:07:00
탤런트 장나라(30)가 6년 만에 한국 드라마에 출연한다.
2005년 KBS 2TV '웨딩' 이후 주로 중국에서 활동해왔다.
장나라는 27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안미녀' 제작발표회에서 "나쁜 버릇이기도 한데 어디에 한 번 정착하면 다시 나오기가…. 성격 자체가 그렇다"며 "쉬는 중간에 하려던 작품이 몇 번 무산되다 보니까 복귀하기에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다"고 고백했다.
중국에서 바쁜 활동을 이어가던 장나라는 일본에 잠시 쉬러 갔다가 드라마 출연 제의를 받았다. 줄거리를 사전에 알고 있던 터라 고민 없이 출연을 결심했다.
장나라는 실제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34세 신용불량 여성으로 등장한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14년간 일힌 섬유회사에서 해고당한 후 아홉살 어린 동생으로 가장, 패션회사 임시직 디자이너로 취직한다.
장나라는 "주변 분들이 너무 잘해줘 극 전체 흐름은 걱정이 없는데 사실 시청자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 부담스럽다"면서도 "내 안의 아줌마 성향을 극대화시켜서 끌어내겠다. 뻔한 내용, 뻔한 캐릭터일 수도 있지만 같이 연기하는 분들과 어우러져서 재미있게 나온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5월2일 밤 9시5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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