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김하늘·김태희등 톱 여배우들
신비주의 벗고 예능나들이 바람
관리자
| 2011-05-08 15:17:00
여자연예인들이 속속 신비주의 궤도 수정에 들어갔다.
영화나 드라마 혹은 CF 등 특정분야를 통해서만 팬들을 만나는 방식에서 벗어나고 있다. 예능, 다큐멘터리 등으로 활동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최지우(36)와 김하늘(33)은 김수미(60), 서우(26), 이혜영(40), 염정아(39)와 함께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여배우 특집편에 출연한다.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다시피하던 얼굴들이다.
최지우는 제의를 받은 후 고심했다. 그러다 팬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 ‘1박2일’의 시청자인 김하늘 역시 흔쾌히 응했다. 까탈스럽지 않은 성격과 친화력이 장점이라는 게 소속사 측의 전언이다.
김태희(31)가 드라마나 CF가 아닌 형식으로 방송에 출연한 횟수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지난해부터는 달라졌다. MBC TV ‘유재석·김원희의 놀러와’, KBS 2TV ‘승승장구’ 등에 잇따라 나오며 신비주의를 탈피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일상을 담은 MBC TV 다큐멘터리 ‘태희의 재발견’으로 팬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왔다.
전지현(30)은 데뷔 초 신비주의 전략으로 승승장구했다. CF모델로 데뷔해 2001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로 신세대 대표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신비주의의 유효기간은 2004년 ‘내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로 종료됐다.
이후에도 CF에만 얼굴을 내민 전지현이 출연한 영화 ‘데이지’(2006), ‘슈퍼맨이었던 사나이’(2008), ‘블러드’(2009)는 잇따라 흥행에 실패했다. 전지현은 이달부터 영화 ‘도둑들’ 촬영에 들어간다.
민효린(25)의 소속사는 “신비주의에는 정도가 있어야 한다”며 “절대적 신비주의로는 더 이상 활동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밝혔다. 민효린도 신비주의 노선을 접었다.
5일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데뷔 당시 콘셉트가 우주에서 온 소녀였다. 비닐소재 옷을 입고 활동해 여름에는 땀이 차고 김이 서렸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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