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진 (mul) 작가, 식탁으로 되돌아오는 플라스틱의 역습을 전시

    공연/전시/영화 / 이승준 / 2021-06-25 09: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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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뭐 먹지?“ 전, 수원시립미술관에서 6월 22일부터 27일까지 개최
    플라스틱 과다 사용으로 인한 환경 문제를 직관적으로 표현
    체험형 온라인 전시는 8월 오픈 예정

     사진= 신영진 mul, <오늘 뭐 먹지?>, 전시 전경

    유럽플라스틱제조자협회가 2017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국가별 1인당 플라스틱 연간 사용량이 세계 1위, 미세 플라스틱 오염 지역 순위는 세계 2위이다.

     

    이러한 플라스틱 과다 사용으로 인한 환경 문제를 직관적으로 경고하는 “오늘 뭐 먹지?” 전시가 수원시립미술관 아트스페이스 광교 3, 4 전시실에서 6월 27일까지 개최된다.

     

    신영진(작가명 mul) 작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은 고래 뱃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가득 찬 사진이나 위기에 빠진 북극곰을 보아도 해외의 이슈, 혹은 몇 십 년 후의 일이라 여겨 자신의 일상과 상관없다 여기기에 개선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래서 플라스틱의 위험성을 관객이 현실적으로 직시할 수 있도록 수산물을 플라스틱으로 만들고 마트의 수산 매대를 실물 크기 그대로 복제하여 연출하였다.

     

    플라스틱을 활용하여 작품을 제작하여 ‘정크 아트’로 이해될 수 있지만 신 작가는 정크 아트를 목적으로 제작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플라스틱을 작게 잘라 디테일을 살린 모형을 만들기보다는 마트를 재현하는 것에 집중하였다.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에 사용된 폐플라스틱 용기 자체를 유추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면 관객이 랍스터를 보면 생수병으로 만들어진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작가는 ‘직유법’의 형식을 이용하여 심각한 환경문제를 관객의 일상에 직관적으로 밀착시키려 한다.

     

     사진= 신영진 mul, <오늘 뭐 먹지?>, 전시 전경

     

    작가는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애니메이션 전공 학사, 홍익대학교 대학원 광고홍보 석사를 마치고 뉴욕필름아카데미 필름메이킹 수료, 외국계 광고대행사 JR 아트디렉터, 미술관 홍보마케팅. 영화 컨셉 디자인을 하였다. 

     

    2019년부터 작가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회화,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작업을 해나가고 있는데 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쌓여 작품에 활용되어 장르와 영역을 구분 짓지 않고 메시지를 향해 수렴된다고 작가는 말한다.

     

    신영진 작가는 “매일 미세먼지를 확인하듯 식사할 때마다 미세 플라스틱 수치를 확인할 날이 곧 올 수 있다”라고 말하며 당신의 일상에 변화가 생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늘 뭐 먹지?’ 전시는 수원문화재단 ‘2021 유망예술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수원시립미술관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6월 22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 

     

    또한 오프라인 전시에 이어 8월에는 작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관객들은 온라인 전시에서 마트 쇼핑몰에서 주문하는 것과 같이 플라스틱 수산물을 주문하여 받아볼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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