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공무원 사기 꺾는 일...현시점 좋은 방안 아냐”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2차 긴급재난지원금(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재원 확충대책으로 공무원 임금 20% 삭감을 제안한 뒤 논란의 중심에 섰다.

조 의원은 이와 관련해 24일 <한경닷컴>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공무원 임금 삭감 발언의 핵심은 사회공동체 전반으로의 고통 분담 확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무원 사회에서 자신의 주장에 대한 비판이 이어진 것에 대해 "적지 않은 월급에 많은 혜택을 받는 제가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국회의원의 횡포가 아니냐는 주장은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제가 말씀드린 개인적 차원의 고통 분담도 실행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공무원들도 오랜 방역 행정으로 지치고 힘든 상황이고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야 되는데 사기를 꺾는 일"이라며 "현시점에서는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되진 않는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