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유튜브서 야당 겨냥 ' X소리' 막말..논란일자 사과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0-08-26 11:40:40
    • 카카오톡 보내기

    통합당, “법사위에 대한 모독...윤리위 제소 등 강경 조치”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언급된 야당 의원 발언을 두고 '말도 안되는 X소리'라고 했다가 '막말 논란'이 일자 26일 “표현의 부적절함을 사과드린다”고 밝혔으나 수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장 의원은 전날 김남국 . 이재정 의원 등과 출연한 유튜브 생방송에서 법사위 소속 미래통합당 의원들을 겨냥 “법사위원들은 정말 힘들겠다"며 "저런 X소리를 어떻게 듣고 있어야 하느냐"고 말했다. 


    장 의원의 문제 발언은 이날 열린 법사위에 출석했던 같은당 김남국 의원이 "감사원장이 가시고 거꾸로 오후에는 예결위에 출석하셨던 법무부 장관이 출석하셔서 질의를 한다"고 하자 "같은 동료 국회의원이어도 법사위를 보고 있으면 너무 기대된다. 활약. 대활약"이라고 추켜세우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자 통합당 김도읍 의원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전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장 의원의 발언은 국회 모욕일 뿐 아니라 법사위에 대한 모독”이라고 맹비난하면서 “(법사)위원장은 장 의원의 사과를 반드시 받아내라. 민주당도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정쟁의 상징처럼 느껴지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상황에 대한 갑갑함 등 상황 전반에 대한 짧은 표현이었다”며 “유튜브 소통방송에서 지지자들과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