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인천서구문화재단, 올해 5대 전략과제 발표

    기획/시리즈 / 문찬식 기자 / 2020-04-23 16: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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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생태계 조성··· 문화도시 지정 박차
    청년기획자·청년예술가 지원사업 박차
    테마별 다양한 고품격 전시·공연 준비
    생활문화축제등 주민 주도형 축제 마련
    청라블루노바홀등 문화거점공간 확보

    ▲ 인천서구문화재단 창립2주년 기념 임직원 워크숍. (사진제공=인천서구문화재단)

     

    [인천=문찬식 기자] 설립 3년차를 맞는 인천서구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과 주민들의 심적 위로와 용기를 주기 위해 인천 서구의 문화도시 추진 및 구민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신규사업을 포함한 2020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서구문화재단은 이종원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2본부 8개팀 체제로 ‘사람과 문화를 잇는 감성 문화도시 구현’을 미션으로 설정하고 ‘일상 속 문화예술로 구민이 행복한 서구’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5대 전략과제를 세워 인천광역시 서구의 문화도시 구현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2020년 5대 전략과제는 ▲구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생태계 조성 ▲구민과 문화 향유를 위한 콘텐츠 공급 확대 ▲구민이 주도하는 생활문화도시 구현 ▲서구 특성화 축제 강화 ▲지역 커뮤니티 주체 간의 네트워크 협력으로, 서구 출연금 57억원과 적극적인 외부재원 확보 및 국비 매칭 사업 등을 통해 운영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하고자 피해 상황을 인천서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고, 취합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해 기초문화재단의 역할과 의무를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지속 성장 지역 발전 전략 문화도시 추진

    인천서구문화재단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구정 방향 및 방침에 따라, 서구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하고 문화도시(예비도시) 지정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미승인의 원인을 분석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반드시 서구가 구민의 문화기본권을 실현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공간으로서의 문화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 청년예술활동 지원사업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지난해 성공적으로 진행됐던 청년기획자·청년예술가 지원사업을 지속사업으로 하고, 올해에는 지원대상의 수를 늘리고 멘토링, 워크숍, 성과공유회 등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지원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본사업을 통해 서구에서 활동하는 많은 기획자 및 예술가들이 늘어나고 지역의 휴먼웨어 문화예술인프라가 늘어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조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또한 청년기획자들이 지역의 곳곳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기획 추진하고 이를 한데 모아 구민의 축제로 연계하는 생활문화축제로 발전시킬 방향이다. 공모는 현재 인천서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생활문화축제를 통한 주민 참여형 축제 추진

    구민이 만들고 즐기는 제2회 생활문화축제를 기획해 서구가 문화도시로 가는 원동력인 생활문화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동아리, 단체, 예술가 등을 더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청년기획자들과 함께 생활문화축제를 직접 기획할 수 있는 참여 기회 제공을 통해 ‘동아리 공연·전시·체험·아트마켓·퍼레이드 등 더욱더 다채롭고 즐길 거리가 많은 축제’ 및 ‘다른 지역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간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오는 9월 중에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서구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은 제3회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은 대중들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국내외 유명 예술인들과 함께할 예정이고, 인천서구예술인회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25회 서곶문화예술제도 또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 최고 수준의 문화 향유의 공간

    올해 관람객 10만 시대를 열고자 품격있고 다양한 공연 및 전시를 준비 중인 서구문화회관은 클래식 ‘더 마스터 시리즈’, 대중 ‘다락방 콘서트’, 연극 ‘명배우 시리즈’, 무용·발레 ‘몸짓 시리즈’, 전통 ‘고수의 콘서트’, 그리고 가족을 위한 시즌 프로그램 등 테마별 시그니쳐 시리즈를 계획했다.

    지난 1월 ‘금난새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신년음악회’가 전석 매진이 됐고, 지난 3월13일 예정이었던 ‘백건우와 슈만’ 공연 또한 전석매진(유료,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 되는 등, 최고 수준의 클래식 공연에 대한 서구민의 수요와 관심의 정도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단기획공연은 매진 사례를 이어 가고 있는데, 서구문화회관이 ‘일상이 문화가 되고, 예술이 되는 최고 수준의 문화향유공간’이 될 수 있도록 그 역량을 다할 것이다.

    ■ 청라블루노바홀 하반기 개관

    금년 하반기 개관 예정인 청라블루노바홀은 전문예술 공연장으로서 전문성과 정체성을 대내외로 알리고 서구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문화예술 거점 시설로 서구문화재단이 운영한다.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장르의 전문문화예술 공연을 개최해 이용자들의 문화 향수 증대와 문화복지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구민이 주도하는 생활문화도시 구현을 위해 가정생활문화센터, 검암·경서 생활문화센터 및 지역별 거점 공간을 확보해 구민들이 편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공간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 지역 커뮤니티 주체 간 네트워크 협력


     서구문화재단은 ‘문화이음’의 핵심가치를 실현해 나가고자 지역 커뮤니티 주체 간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를 핵심가치로 안착시키고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사회 각 부분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예술단체·예술가·예술기획자 등과의 소통과 연계, 그리고 지역내 유관기관 및 기업과의 업무협약과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문화예술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중심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 지역 예술인 및 구민과 함께하는 서구문화재단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지난 2년간 인천 서구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문화예술 콘텐츠의 공급량을 늘리고 다양한 양질의 사업들을 끊임없이 추진해 구민의 문화참여 욕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지역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해 왔다.

    이종환 인천서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예술인 및 구민이 함께하고 인천 서구가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아직은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있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지역의 휴먼웨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적 문화예술 인프라의 지속적 발굴 및 개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서구문화재단은 다양한 문화예술사업 추진으로 구민이 일상 속에서 고품격의 예술향유, 체험, 참여를 통해 행복 에너지를 채우고 높일 수 있도록 또 한 번의 도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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