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경 경기도의원, 일선학교 코로나 고충 청취

    지방의회 / 채종수 기자 / 2021-03-22 14: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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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방문
    ▲ 최근 군포 부곡중앙고등학교를 방문한 정윤경 의원이 학교 관계자와 함께 학교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수원=채종수 기자] 경기도의회는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1)이 최근 군포 부곡중앙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장 및 군포의왕교육장 등 교육 관계자와 만나 코로나19 상황에서 학교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의회에 따르면 군포중앙고는 군포지역 자율형 공립고로써, 교육혁신 의지가 강한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력 향상 및 교육격차 완화를 위해 지정·운영되는 학교다.

    특히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면 우수교사 초빙 권한, 교육과정 및 운영에 있어 다양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자율권을 갖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군포중앙고 관계자는 "산본중심가에서 군포중앙고로 배정 받은 학생들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버스노선이 없어 두 번을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으나, 노선의 경제성 등을 이유로 노선신설이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포지역에서 유일하게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로 군포시가 기숙사 설립을 지원했으나, 운영비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기숙사비 부담이 30만원에 육박하는 등 학부모들의 부담이 지속적으로 가중되고 있는 점 등 이 학교가 현안으로 갖고 있는 문제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 위원장은 "지역의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지원해야 하는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고, 교육에 관한 사항은 당장에 경제성의 논리로 판단하기보다는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지원을 해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통학의 문제는 군포지역의 외곽에 위치해 있는 군포중앙고가 겪을 수 있는 당연한 문제로 많은 관심과 다양한 대안이 논의되기를 희망한다"며 "교육기획위원장으로서 학교에서 풀기 어려운 민원에 대해 적극적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포중앙고는 2013년 3월11일 개교해 현재 24학(589명)으로 도보통학이 가능한 학생이 약 40% 정도이며, 많은 학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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