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장애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토론회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강북구의회)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강북구의회(의장 이용균) 주관, 구의회 구본승 의원 주최로 최근 구의회 3층 회의실에서 '강북구 무장애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뿐만 아니라 구민 누구든지 시설에 접근·이용하고 지역내 이동에 있어 불편을 느끼지 않는 무장애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과 방안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오정삼 삼양주민연대 사무국장이 토론회 사회를 봤으며, 발표자로는 '강북구 무장애 생활환경 조성 필요성' 주제로 김은경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과장이, '민간부문 무장애시설 개선지원 필요성과 방안제안' 주제로 박동렬 강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이, '의사소통약자의 정보접근성 및 소통 개선지원 필요성과 방안제안' 주제로 최성윤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 강북구지회 과장이, '주거약자 무장애 주거편의시설 개선지원 필요성과 방안제안' 주제로 구본승 구의회 의원이, '강북구청의 무장애 생활환경 조성 계획' 주제로 이수현 강북구청 생활보장과 주무관이 참석했다.
5명의 주제발표 후에 상호질의 및 현장토론이 진행됐으며, 토론회의 모든 과정은 수어 통역돼 구의회 의정TV 유튜브 생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송출됐다.
토론 영상은 유튜브채널 구의회 의정TV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며, 발표 자료는 구의회 홈페이지 의회자료실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현장토론과 상호토론을 통해 제출된 의견으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영상전화기확대 설치와 담당공무원의 사용법 교육이 필요하고, 청각장애인에게 행정내용이 원활히 소통될 수 있도록 문자 대화방안 마련이 필요함이 제기됐다.
또한 장애유형을 고려해 장애인 모니터링단을 확대 구성할 필요가 있으며, 점검 항목도 장애유형을 고려해 개선될 필요가 있음이 제기됐다.
이어 오는 2022년부터 본격 시행될 소규모시설 경사로 설치사업 시 장애인당사자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치 방식으로 추진될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이동식 경사로 보유 여부를 건물 외부에 표기되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와 함께 발표된 좋은 방안이 예산 편성돼 구정사업으로 반영되기 위해서는 경남 진주시와 경기 구리시처럼 구 자체사업으로 장애인이동약자 편의증진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관건임이 제기됐다.
토론회를 마치며 사회자는 "이번 자리는 무장애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시작이다. 토론회 이후 조례제정 등의 제도 마련과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데 우리 모두의 뜻과 힘을 모으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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