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1천여 일간의 영암군의회 진정한 지방자치 기틀 마련에 견인차
역할 다해
▲ 영암군의회, 미암면 신한리 사료공장 현장 방문 의정활동 / 사진=영암군의회 제공 |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의회(의장 강찬원)가 개원 30주년 이립(而立)을 맞이한 가운데 군민 곁에서 성숙하고 든든한 모습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991년 4월 15일 11명의 의원으로 제1대 의회를 개원해온 영암군의회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그동안 군민과 함께 끊임없이 소통하고 군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우리고 있다. 또한,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동반자로서 영암군 집행부와 함께 군민의 눈높이에서 군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과 견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 영암군의회 제 253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모습 / 사진=영암군의회 제공 |
특히, 지난 10년간 제6대부터 제8대까지 영암군의회의 의정활동을 살펴보면 2011년부터 현재까지 840여 일간의 회기 운영으로 총 934건의 안건을 의결함으로써 군민을 위한 정책과 자치법규가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또 10년간 총 5조 2,839억 원의 예산을 의결하고 집행 과정 또한 면밀하게 살피고 점검함으로써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정 활동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 군민 중심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
그리고 군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군정 현안에 대한 군민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개선이 필요한 점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군정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 영암군의원 연구단체가 지난 2020년 12월 16일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마치고 전동평 영암군수(가운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영암군의회 제공 |
또 열린 의정활동으로 여러 현장 방문과 군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참된 지방자치 실현과 일하는 의회 상(狀)을 정립해왔으며 사회·경제적 발전에 따른 다양하고 복잡한 군민의 요구를 빠르게 예측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의회의 역량이 요구됨에 따라 지난해 영암군의회에서는 의원 연구단체 활동을 전개해 군정 핵심 정책 사업을 제안하고 영암군과 함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렇듯 영암군의회는 30년 동안 쉼 없이 군민과 함께 꾸준히 달려왔다. 이에 정주하지 않고 빠르게 변하는 시대상에 따라 지속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국회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돼, 바야흐로 지방분권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지방의회의 중요성이 커졌고 역할 제고를 위한 법과 제도적인 초석은 우선 마련됐지만, 보다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지방의회의 역할을 드높이는 방안을 다른 시군의회와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그리고 농촌 지역 쇠퇴와 인구절벽 현상에 이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지역을 강타함에 따라 지역발전 추진력이 약화되고 지방소멸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6차 산업의 성공과 인구 유입으로 다시 활기 넘치는 영암군을 일으킬 안목과 식견을 기르는 것 또한 영암군의회의 또 하나의 과제이지만 지혜롭게 풀어 나갈 계획이다.
영암군의회는 성년으로써 성숙한 뜻을 세우는 이립(而立)에 이르렀음에 따라 그동안 이뤄온 성과와 보람을 기반으로 6만 군민과 16만 향우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수렴해, 더욱 완숙한 영암군의회를 목표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고 전진을 다짐하고 있다.
▲ 강찬원 영암군의회의장 인텨뷰 / 사진=영암군의회 제공 |
이와 함께 영암군의회 개원 30주년을 맞이한 강찬원 의장은 “서른 살의 청년이 된 영암군의회는 군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정도를 걸으면서 열린 의회·일하는 의회·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으며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맡겨주신 역할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군의회에 대한 많은 관심과 영암군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제언을 부탁드리며 군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항상 경청하는 영암군의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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