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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꿈과 희망을 가득 담은 경자년(庚子年)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연천군민 모두가 뜻하시는 소망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먼저 지난 한해 동안 군정 발전을 위해서 큰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과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 해준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면 어렵고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우리 모두 하나되어 연천을 위해 최선을 다한 한해였습니다. 특히 지난 9월 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판정 이후 열악한 조건과 환경에서 확산을 막기 위하여 24시간 밤낮으로 수고해주신 군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기관·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군민 여러분의 지역발전에 대한 여망을 안고 출범한 민선7기는 새로운 기회발굴과 연천군의 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좋은 사람들의 평화도시 하이러브 연천’ 건설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군민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등 쉼 없이 달려 왔습니다.
접경지역이 안고 있는 각종 규제와 제한 속에서도 지역특성을 살린 연천 발전상을 확립한 중요한 시기였고 2020년은 그에 따른 결실을 하나 둘씩 맺으며 연천이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 6월 비무장지대(DMZ)를 제외한 연천군 일대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유네스코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0년 4월 결과가 발표되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온열질환에 취약하신 독거노인 분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에어컨 무료 대여사업을 시행하였으며 군남면 옥계리에 약 71만 7천㎡ 규모로 조성될 연강포레스트 사업도 부지 일부분에 민간사업자를 유치, 지난 6월 ㈜더츠굿 대표님, 이재명 도지사님과 함께 투자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연천군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될 국립연천 현충원도 사업추진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연천군민의 숙원이었던 연천 공영버스터미널도 12월 24일 개장식을 가져 교통복지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시외버스 노선을 확대·운영할 계획입니다.
한편 지난 9월 경기도 정책공모 경기First 본심사에서 ‘연강 큰물터 이야기(가칭)’ 사업이 일반사업 부분 우수상을 수상해 특별조정교부금 30억원을 확보하였고 지방세 운영평가 최우수상 수상, 지자체 재정분석 평가 최우수단체 선정,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5년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 군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노력에 힘입어 큰 성과가 있었던 한해입니다.
2020년에는 첫 번째, 따뜻하고 더촘촘한 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연천군 다목적복지센터를 및 장애인 가족지원센터를 건립하여 보훈단체 지원 및 지역 내 영유아·장애아동을 위한 시설, 프로그램 제공으로 안전한 복지활동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노인일자리 확대 지원, 직접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시행, 연천 파크골프장, 축구장을 신설 및 증설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두 번째, 새로움을 열어주는 교육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명예군민 학위제 시스템 교육을 도입하고 맞춤형 일자리 교육, 연천도서관 리모델링 사업 등을 통한 도서관 인프라 구축, 경기청년공간 내일스퀘어 조성 등을 통해 연천의 교육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세 번째, 보고먹고 걷고쉬는 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2020~2022년을 연천방문의 해로 추진하여 관광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네 번째, 편리하고 더안전한 미래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방범용 CCTV를 13대 확충하여 치안에 힘쓸것이며 광역버스 신설 및 버스이용 편의를 증대하고 공영 주차타워를 건립하여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탄탄하고 풍요로운 자족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연천군 10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중장기발전계획 및 군기본계획을 확립할 것이며 현재 조성중인 은통산업단지와 연계하여 통현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여섯 번째,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치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찾아가는 군수실과 주민참여예산제도를 강화하고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여 군민의 공동체 의식 함양 및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동안 연천군은 수도권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 아래 많은 희생을 감내해 왔습니다. 이제는 분단과 낙후라는 낡은 이미지를 벗고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좋은 사람들의 평화도시 연천의 미래를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 새해 아침
연천군수 김 광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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