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들 자발적 참여 '설날 착한선물 나눔'도
군의 사무관급 이상 간부공무원 38명은 8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군민에게 10만원씩 지급하고 있는 재난지원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군 간부공무원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침체된 상권에 힘을 보태 군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재난지원금 기부를 결정하고, 물품 구매를 통해 지역내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9일 공직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우리 농축수산물을 구입해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명절 선물로 전달하는 ‘공직자 설날 착한선물 나눔 캠페인’을 열었다.
군 공직자들은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해 강진에서 생산된 농축수산물을 구입하고, 군동면 보은재가복지센터와 병영면 사랑둥지 등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군 공무원들은 2020년 3월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이 심화되자 간부공무원 37명이 4개월간 월급 인상분 3700만원을 코로나19 성금으로 기탁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군 공직자들은 어려운 경영난에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청자골 장미꽃 선물하기’ 운동을 실시해 지금까지 장미꽃 7750송이(775만원 상당)를 구입하는 등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준범 군 기획홍보실장은 “코로나19 위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간을 견디고 있는 군민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게 됐다”며 “국가적 위기상황을 나눔과 배려를 통해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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