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22층 복합시설 건립··· 청년주택 130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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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청년복합시설 구상안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을 잡고 청년벤처요람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구는 3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LH와 ‘송파구 방이동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공동시행 기본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2023년까지 노후 공공청사 방이2동 주민센터를 포함한 1만1276㎡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2층 규모의 송파청년복합시설(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복합시설은 젊은층 주거안정,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공공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한다. 청년들을 위한 주거 공간과 취업·창업 공간, 취업·창업 지원 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복합시설 상층부에는 청년주택 130여가구가 공급된다. 여기에는 창업지원주택이 포함된다. 송파구는 국토교통부, LH와 협의해 복합시설내 취업·창업 공간에 입주하는 청년창업자와 취업준비생을 중심으로 입주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복합시설 중간부에는 벤처오피스, 공유오피스 등의 청년을 위한 취업·창업 공간으로 꾸려질 계획이다.
또 구는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주변 오피스보다 임대료를 30%가량 저렴하게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엔젤투자기관이나 창업보육프로그램 등을 복합시설내 유치해 창업 준비에서 사업화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이 복합시설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스포츠 분야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고자 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체육대, 올림픽공원 등의 스포츠 관련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관련 분야를 적극 육성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구의 19~39세 청년인구는 22만명으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며 “이들을 지원해 우수한 청년창업가를 키워내고 나아가 새로운 형태의 청년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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