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예산 대비 435억 증액··· AIㆍ감염병 대응 중점
가금농가ㆍ소상공인 지원··· 접종센터 운영사업도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은 제1회 세입ㆍ세출 추가경정 예산안을 6180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본예산 5745억원 대비 435억원(7.57%) 증가한 규모로 행정조직 개편에 따른 사업비 조정과 AI확산방지, 코로나 19 감염병 및 소상공인 지원 대책 사업에 예산을 긴급 편성했으며, 지난해 코로나19와 AI확산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와 산업ㆍ고용위기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군 지방재정을 확대하는데 노력했다.
회계별로 일반회계가 당초 5062억원 대비 371억원(7.33%) 증가한 5433억원, 기타특별회계는 당초 98억원 대비 7억원(6.91%) 증가한 105억원이며, 공기업특별회계는 본예산 585억원 대비 57억원(9.80%) 증가한 642억원을 편성했다.
기능별로는 농림해양수산 분야 1422억원(26.17%),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 1334억원(24.55%), 교통 및 물류, 국토지역개발 분야 620억원(11.42%), 환경보호분야 380억원(7.00%)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경은 2017년 12월 이후 3년만 발생한 AI예방 및 가금농가 지원 사업 40억9000만원, 코로나19 감염병 지원 및 접종센터 운영사업 6억원, 소상공인 카드사용 수수료지원 3억2000만원, 생활지원비 및 관광지 방역 개선 1억1000만원, 특고·프리랜서 지원 7800만원 등 AI 지원과 코로나19 관련 예산을 긴급 편성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은 국·도비 사업에 대한 군비 부담과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사업 및 행정조직 개편을 통한 재난ㆍ재해를 예방하고 군민의 생활안정과 밀접한 지역현안사업에 예산 반영 등 재정 건전성 및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재정운영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한편 영암군의회는 오는 18일부터 3월4일까지 제280회 임시회를 열고, 추경 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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