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산림휴양치유 인프라 구축에 221억 투입

    호남권 / 황승순 기자 / 2021-02-09 16: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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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억 들여 화순 치유의 숲 올해 말 완공

    해남 흑석산ㆍ완도 약산ㆍ무안 물맞이 하반기 개장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코로나19로 피로도가 높은 도민들에게 숲속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산림휴양치유시설 기반 구축에 221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도민들의 다양한 산림휴양치유 수요에 대응해 신규시설 조성 7곳, 기존시설 리모델링 21곳 등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도가 유치한 전국 최초 의료연계형 국립화순치유의숲은 화순 만연산 일원 7.8㏊에 국비 75억원을 투입해 올해말 완공 목표로 조성 중이다.

    국립화순치유의숲은 산림치유센터와 의료연계 장비, 치유정원, 숲속공방 등을 갖춰 차별화된 의료연계형 산림치유의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가 도민들의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조성·운영중인 산림휴양치유시설은 자연휴양림 16곳, 치유의 숲 9곳, 산림욕장 31곳, 숲속야영장 6곳 등 총 62곳이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조성해 온 해남 흑석산 치유의숲, 완도 약산 치유의숲, 무안 물맞이 치유의숲은 올해 상반기 조성,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손님맞이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외계층이 산림휴양치유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산림복지바우처제도도 운영된다.

    사회경제적인 여건으로 산림체험 혜택을 받지 못한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숲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도내 산림복지바우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산림휴양치유시설은 자연휴양림 13곳, 치유의 숲 4곳, 유아숲체험원 4곳 등 총 28곳으로,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을 통해 이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설 및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형호 도 산림휴양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도민들이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 혜택을 누릴수 있도록 산림휴양치유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숲속 산림치유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써 세계적인 산림휴양치유의 본고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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